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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사랑이란 이름의 종이배

 

 

 

 

 

 

 


   사랑이란 이름의 종이배

 

                         

                        시/이정하


 


  때때로 난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는지 또한 알고 싶었다.


  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자꾸 감추지만


  난 그 아픔마저 나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첨부이미지
  


  그러나 언제나 사랑은


  내 하고 싶은 대로 하게끔


  가만히 놓아 주지 않았다.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종이배처럼


  그저 물결에 휩쓸릴 뿐이었다.


  내 원하는 곳으로 가주지 않는 사랑


  잔잔하고 평탄한 길이 있는데도


  굳이 험하고 물살 센 곳으로 흐르는 종이배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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