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니니의 피에타 -미켈란젤로 Buonarroti Michelangelo(1475~1564)
같은 만년기 작품의 <피에타>, 특히 피렌체의 <피에타 >같은 경우에서처럼
여러 인물의 군상이 아니고, 이 <론다니니의 피에타>에서는
단지 마리아 혼자서 그리스도를 앞으로 떠받들고 있는 형태이다.
그 두 인물이 겹쳐져 있는 이 상은 이미 하느님 아들의 시신을 안고
지키고 있는 마리아의 인상으로서도 박약하고, 또 마리아에 안긴
그리스도의 인상도 박약하리만치 그야말로 특이한 자태의 미완성 상이다.
여기에 더욱이 흥미로운 것은 1974년에 발견된 그리스도의 頭部(두부) 부 분이다.
그것과 이 상을 연결시켜 볼 때 많은 수수께끼의 문제점이 제시된다.
그 가장 현저한 경우는 이 상의 上半身(상반신)이 더욱 더 가느다란 형태감으로 바뀌어,
어느 조형 형태상의 극단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두 만년의 그가 애쓴 자연스러운 인체의 표현에 중점을 둔 그의 표현 형식상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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