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신뢰하고 무한히 자비하신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우리 영혼의 눈길을 돌리자.
하느님의 뜻에 우리 자신을 완전히 굴복시키고,
평온한 마음으로 허무한 존재인 우리 안에
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이 드러나기를 기다리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느님께 신뢰를 드리는 것이 두 번째 수동적 지향이다.
아기 예수 데레사는 겸손과 신뢰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매사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열망을 가지면,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어 당신 빛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밀어주시고 감화시키시어 하느님께서 예정하신
성덕의 높은 경지에 오르게 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일부 영혼들이 경험하는 신비한 광명, 청음과 묵시현상,
격렬한 충동에 의한 행동을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사랑의 성령께서 정상적으로 하시는 일은
감미롭고 고요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버리고,
모든 걱정과 근심뿐 아니라 개인적인 원의와 희망사항까지 제거하고,
내적으로 안정을 위해 마음을 가라앉힌 가운데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되는 것만
순직(順直)한 마음으로 이행하면 된다.
그러면 사랑의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시어
당신의 칠은(七恩)으로 우리를 완덕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리아그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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