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데레사는 기도에 대해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처럼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 드릴 수 있는
단순한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신다.
다음 논제를 다루기 전에 데레사 성녀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요약해보자.
성녀는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기도는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이 말은 대단히 가치 있는 영적 교훈이다.
우리는 데세사 성녀가 침묵으로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
이 한마디 교훈에 크게 감사해야 할 것이며,
우리의 기도를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오히려 단순화시키도록 노력하자.
작은 데레사의 말씀 중 다음과 같은 그녀의 고백을 이해하면
기도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는 기도에 관해 서술된 책들 중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필요로 한 것은 오직 성서뿐입니다" (종언8)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성서에 다 나와있다!
이 단순한 말씀은 우리에게 광명을 주는 말씀이다.
나는 이 말을 자주 인용하며, 이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부언(附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리아그르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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