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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외 성녀 데레사

~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충동에 자신을 내맡김 / 소화 데레사 ~



소화 데레사 성녀는 하느님의 뜻을 빨리 알고 싶어 성급하지 않았으며,

신중하고 고요한 가운데 하느님의 묵시를 받았다.

하느님께서는 성녀에게 무한히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당신을 드러내셨다.


성녀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충동에 자신을 내맡김으로써

예수님 안에서 뵈옵는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었다.


빈약하고 보잘것없는 자녀의 자격으로

하느님 아버지를 어떻게 해야 사랑할 수 있고,

어떻게 사랑해야 되는지를 배웠다.


그러므로 그녀에게는 하느님을 대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도, 꾸밈도 없었다.

하느님께서 어떤 일을 암시하시면,

그 일을 해야겠다는 일정한 지향이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영혼 안에 떠올랐다.


그러나 성녀는 신심서적에서 말하는 그날그날의

정해진 지향에 구속되었다고 느낀 적은 전혀 없었다.

그녀가 새롭게 마음먹고 점점 더 깊이 집착한 것은

모든 일을 하느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하여 하겠다는

한 가지 지향뿐이었다.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리아그르 신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