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버지께서 보내주실 성령 곧 그 협조자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주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모두 되새기게 하여주실 것이다." (요한14,26)
성령께서 우리를 깨우쳐주셔야만, 우리는 준주성범의
다음 말씀의 뜻을 무리 없이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
"성서를 읽을 때는 그것을 쓴 정신으로 읽어야할 것이다."(준주성범1권 5,1)
성령께서만 우리가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가르쳐주실 수 있고,
그 참뜻을 우리가 알아듣게 하실 수 있다.
데레사의 기도는 관상적이었는가? 그렇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가 염원을 성취할 수 있고, 열망하게 하는 단순한 것이다.
우리도 데레사 성녀처럼 우리 영혼 안에 성령과 그 칠은(七恩)을 가지고 있다.
성령의 이끄심으로 관상이 떠오르고, 통달(通達)과 슬기,
특별히 효경(孝敬)의 은혜가 나온다.
관상론의 저자들이 효경의 은혜에 대하여 경시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가 신비적 은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이 효경의 은혜 때문이다.
이 신비적 은총인 효경은 우리의 깨달음에 묵시의 은혜가 주어지기 전에
우리 영혼이 받는 사랑의 충동이다.
이 은혜는 지나가는 은총이다.
데레사의 기도와 관상은 무엇보다도 사랑의 기도가 우선이었다.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리아그르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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