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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외 성녀 데레사

~ 고통 안에 있는 기쁨(4) / 아기의 예수 데레사 ~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결점과 과실로 일이 성사되지 않거나

실패하게 될 때 기력을 잃고 어두운 표정을 짓거나 화를 낸다.

이때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은 인내이다.


데레사는 말씀하셨다.


"저의 결점을 꺠닫고 얼마나 다행스럽게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무척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종언 97).


이처럼 인내는 성녀가 지니고 있던 겸손한 덕의 근간이며 수호자였다.

이 작은 가르멜 수녀도 우리와 같이 영혼이 내적 시련에 처해

비탄에 젖어있거나 앞날에 대한 불안 때문에 그녀의 영혼이

어두운 밤을 지새우는 시련에 빠지곤 하였다.


특히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영혼의 암담한 상태는 수련기부터 시작하여

그녀 생애의 마지막 날까지 계속되었다.

성녀의 영혼은 일생동안 거의 이와 같은 분위기속에 젖어있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이 모든 난관을 기꺼이 참아냈다.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리아그르 신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