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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주 신부님 ~


내 여동생은 

복합골수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죽기 전까지

 참으로 길고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육적인 치유가 아니라 

영적인 치유라는 것을 깨달았다. 


동생의 친구가

 본당 사무실에 연락해서 

신부님의 방문을 청했다.

 몇 시간 후에 신부님이 오셨고 

동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신 다음 

함께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는지 물으셨다. 

그래서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동생은 손에 들고 있던

 묵주의 체인이

 은빛에서 금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그 특별한 일을 겪은 동생은 

무척 놀라고 흥분했다. 

신부님이 돌아가신 후에 

동생은 마음의 평화를 느끼며 

영적 치유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생과 그녀의 가족은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기로 하고

 매일 오후 세 시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쳤다. 그로써 

동생의 가족은 하나로 일치되고 

묵주기도와 성모님을 

다시 알고 찾게 되었다. 


동생이 세상을 떠난 다음 

그녀의 가족은 동생의 생전의 삶을 

그토록 크게 변화시킨 

그 신부님을 찾아 감사를 전하고 

싶어 했다. 본당으로 찾아가 

그 신부님을 찾았지만 

아무도 그 신부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까지도

 그 특별한 천사를 찾지 못했고

 어디에서오신 분이신지 

우리는 아직도 궁금해 하고 있다.


- <101가지 묵주기도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