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에 도착한 파우스티나는
먼저 성당에 들어가
안전하게 여행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고
자기가 해야 할 일에 도움과
은총을 구했다.
그녀는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거룩한 뜻에 승복하였다.
그때 이러한 말씀을 들었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모든 어려움은 다 내 뜻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다"(634).
사흘 후 파우스티나는
하느님의 현존에 휩싸이며
무한하신 하느님의 선하심과
창조물에 대한 그분의 존중을 보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무서운 메시지를 내리시는
하느님의 어머니도 보았다.
"하느님의 은총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께 얼마나
큰 기쁨을 드리는가.
나는 구세주께 이 세상을 드렸다.
너는 이 세상에 하느님의 위대한
자비를 알리고, 하느님의 재림을
맞도록 준비시켜라.
그분은 자비로운 구세주로서가
아니라 엄위로운 심판관으로
이 세상에 오실 것이다.
그날은 얼마나 무서운 날이 될지!
정의의 날,
하느님의 분노의 날이 될 것이다.
천사들도 떨게 될 것이다.
지금은 아직 자비의 때이니 이를
사람들에게 알려라.
네가 지금 침묵을 지키면,
그 무서운 날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망을 들을 것이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끝까지 충실하여라.
나는 너를 연민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635).
- 성녀 파우스티나 <자비는 나의 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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