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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연중 제 15주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15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분과 나>

 

 

 

나 없이

그분 아무 것

아닌 듯

 

나 없이

그분 아무 것

할 수 없는 듯

 

기꺼이

그분 나에게

당신 맡기시네

 

내 안에서

당신 활짝 피리라

나를 믿으시고

 

내 안에서

당신 곱게 영글리라

나를 바라시며

 

내 안에서

당신 맘껏 누리리라

나를 사랑하시니

 

내 안에 그분 없이

나 아무 것

아니기에

 

내 안에 그분 없이

나 아무 것

할 수 없기에

 

기꺼이

나 그분을

목숨처럼 품으리라

 

내 안에서

그분 활짝 피시도록

그분을 믿으며

 

내 안에서

그분 곱게 영그시도록

그분을 바라며

 

내 안에서

당신 맘껏 누리시도록

그분을 사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