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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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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당신과 나나뉘면서 갈림 없는 까닭은당신 안에 언제나 내가 머물고내 안에 언제나 당신을 품기 때문이지요 당신과 나다르면서 같은 까닭은당신 언제나 나만을 드러내고나 언제나 당신만을 드러내기 때문이지요 당신과 나홀로이면서 함께인 까닭은당신 언제나 나만큼 존재하고나 언제나 당신만큼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당신과 나구분되면서 하나인 까닭은당신은 나의 모든 것이요나는 당신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지요 당신과 나앞서거나 뒤서지 않는 까닭은당신 있는 곳이 내 자리요내 있는 곳이 당신 자리이기 때문이지요
~ 연중 제 7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7주간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르 10,14) “어린이와 같이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마르 10,15)  주는 대로 받고받은 대로 주는 주는 만큼 받고받은 만큼 주는 마음에마음으로 웃음에웃음으로 따뜻함에따뜻함으로 부드러움에부드러움으로 다가감에다가감으로 착함에착함으로 사랑에사랑으로 주는 대로 받고받은 대로 주는 주는 만큼 받고받은 만큼 주는
~ 부활 제 7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내가 바란다 할지라도,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너는 나를 따라라.”(요한 21,22)  길이 있어길을 걷고 길을 걷다벗을 만나 함께길을 걸어야길벗이지요 앞선 길벗붙잡지 않고 뒤선 길벗가리지 않으며 더불어길을 걸어야길벗이지요 길벗에게 마음빼앗지 않고 길벗에게 마음빼앗기지 않고 오롯이길을 걸어야길벗이지요
~ 부활 제 7주간 금요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내 양들을 돌보아라.”(요한 21,16)  당신이 믿고당신이 바라며당신이 사랑하는 나당신의사람이기에 나의 사람은없습니다 당신을 믿고당신을 바라며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돌보는당신의 사람이있을 뿐 당신이 믿고당신이 바라며당신이 사랑하는 나당신의사람이기에 나의 일은없습니다 당신을 믿고당신을 바라며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이루는당신의 일이있을 뿐 당신이 믿고당신이 바라며당신이 사랑하는 나당신의사람이기에 나의 길은없습니다 당신을 믿고당신을 바라며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걷는당신의 길이있을 뿐
~ 부활 제 7주간 수요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요한 17,15)“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7)  세상에서세상 깊숙이 스미어 세상에 물들지 않음을너머세상을 물들임에로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에서세상 깊숙이 스미어 어둡지 않음을너머빛남에로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에서세상 깊숙이 스미어 믿지 않음을너머믿음에로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에서세상 깊숙이 스미어 절망하지 않음을너머희망에로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에서세상 깊숙이 스미어 미워하지 않음을너머사랑에로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에서세상 깊숙이 스미어 악하지 않음을너머선함에로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에서세상 깊숙이 스미어 불의하지 않음을너머의로움에로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에서세..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요한 15,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7)  서로사랑하여 벗이 되어가다 서로사랑하여 벗이 되다 서로사랑하여 벗이다 서로사랑하여 벗이 되어가니벗이 되다 서로사랑하여 벗이 되니벗이다 서로사랑하여 벗이 되어가니벗이요 벗이니벗이 되어가다 서로사랑하여
~ 주님 승천 대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주님 승천 대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십니다 당신의 모든 것 하나 남김없이 쏟으신아니 당신을 송두리째 내던지신이 땅을 떠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십니다 가난하고 척박한 땅 갈릴래아에서당신 마지막 모습 보여주시며어딘가 또 다른 고통의 땅 갈릴래아에서당신을 만나리라는 희망 주시고우리를 떠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십니다 당신의 빈자리를우리로 하여금 가득 채우시고미련 없는 가벼운 발걸음으로걱정 없는 환한 웃음 지으시며우리를 떠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십니다 우리조차 믿을 수 없는 우리를당신의 귀한 자리에 앉히시고이제 또 하나의 당신이 되라시며우리를 떠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십니다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을 살리는복음의 기쁨을 널리 전하고탐욕과 경쟁과 폭력을..
~ 부활 제 6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요한 16,28)  나외길이려네 온갖어둠의 갈레길삼키려 해도 빛에게서 나와빛과 함께 빛내다빛에게 돌아가는빛의 외길이려네 나외길이려네 온갖슬픔의 갈레길잡으려 해도 기쁨에게서 나와기쁨과 함께 기쁘게 하다기쁨에게 돌아가는기쁨의 외길이려네 나외길이려네 온갖탐욕의 갈레길손 내밀어도 사랑에게서 나와사랑과 함께 사랑하다사랑에게 돌아가는사랑의 외길이려네 나외길이려네 온갖죽임의 갈레길벗하려 해도 살림에게서 나와살림과 함께 살리다살림에게 돌아가는살림의 외길이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