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수녀님의작품들 (1336)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 해 인 ♧ 차 한잔 하시겠어요? ♧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 [스크랩] 나의 하늘은 / 이해인 ♤-나의 하늘은 - 이해인-♤ 1 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 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을 꾸는 내 마음 파랗게 파랗게 부서지.. [스크랩] 나의 첫 기도 출처 : 나의 첫 기도글쓴이 : 박라파엘 원글보기메모 : [스크랩]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사랑도 나무처럼 사계절을 타는 것일까 물오른 설레임이 연둣빛 새싹으로 가슴에 돋아나는 희망의 봄이 있고 태양을 머리에 인 잎새들이 마음껏 쏟아내는 언어들로 누구나 초록의 시인이 되는 눈부신 여름이 있고 열매 하나 얻기 위해 모두를 버리는 아픔으로 눈물겹게 아.. [스크랩] 언제나 깨어있는 저 새벽별처럼 언제나 깨어있는 저 새벽별처럼 연초에 나는 약 열흘간 연례 피정(避靜)을 하였다. 다시 새로운 1년을 살아가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 일상 소임에서 완전히 떠나 오직 기도에 전념하고 하느님과 나, 공동체와 나, 이웃과 나, 나와 나의 관계를 성찰하며 침묵 가운데 머무는 시간을 수녀들은 설렘 속에 .. [스크랩] 별을 보며 / 이해인 별을 보며 - 이해인 고개가 아프도록 별을 올려다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반짝이는 별을 보면 반짝이는 기쁨이 내 마음의 하늘에도 쏟아져 내립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혼자일 줄 아는 별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제자리를 지키는 별 나도 별처럼 욕심없이 살고 싶습니다. 얼굴은 .. [스크랩] 내가 좋아하는 너 / 이해인 ◈ 내가 좋아하는 너 / 이해인 ◈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 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엔.. [스크랩] 미리 쓴 유서 미리 쓰는 유서 - 이해인- 소나무 가득한 솔숲에 솔방울을 묻듯이 나를 묻어주세요 묘비에는 관례대로 언제 태어나고 언제 수녀가 되고 언제 죽었는가 단 세 마디로 요약이 될 삶이지만 '민들레의 영토' 에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남은 이들 마음 속에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영정 사진은 너무 엄숙하지 .. 이전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1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