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대림 1주간 수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천상의모후(=수호천사)
2024. 12. 4. 05:55
대림 제 1주간 수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
“많은 군중이 다리 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 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그들을 그분 발치에 데려다 놓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마태오 15,30)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네
사랑하고픈 사람과
사랑받고픈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어
사람이 사랑하고
사람이 사랑받네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네
안고픈 사람과
안기고픈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어
사람이 안고
사람이 안기네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네
주고픈 사람과
받고픈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어
사람이 주고
사람이 받네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네
먹이고픈 사람과
먹고픈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어
사람이 먹이고
사람이 먹네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네
낫우고픈 사람과
낫고픈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어
사람이 낫우고
사람이 낫네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네
일으키고픈 사람과
일어나고픈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어
사람이 일으키고
사람이 일어나네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네
살리고픈 사람과
살고픈 사람
그 사이에
사람이 있어
사람이 살리고
사람이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