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천상의모후(=수호천사)
2025. 1. 7. 06:22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한 사람 한 사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르 6,34)
한 사람 곁에
또 한 사람
그렇게 모이고 모여
많은 사람일 테지요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얼핏 훑으면
한 사람 한 사람을
결코 볼 수 없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애틋이 눈 맞추면
마침내 많은 사람을
모두 품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