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갈라 3,22-29 형제 여러분, 22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이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갇혀, 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26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7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28 그래서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29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한다면, 여러분이야말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약속에 따른 상속자입니다.
복음 루카 11,27-28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7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행복에 대한 유전 요인의 관여도를 따져보니 36% 정도가 연관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모의 행복도가 자녀에게 유전되어 결정되는 부분이 내 삶 전체의 1/3 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2/3는 환경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어렸을 때에 그 환경을 스스로 결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갓난아기가 “나는 이런 환경이 너무 싫어. 다른 곳에 가서 살래.”라고 말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모나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양육 환경이 약해지기에, 자기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면서 행복한 삶으로 반대로 불행한 삶을 만들 수가 있게 됩니다. 즉, 행복을 만드는 2/3의 환경을 자기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종종 이런 사람들을 만납니다.
“나는 부모의 불행을 그대로 물려받았어.”, “지금 나의 불행은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야.”, “가정환경이 너무 나빠서 지금 불행한 거야.” 등의 말을 하면서 불행의 원인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불행의 원인이 차지하는 범위는 1/3에 해당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금 스스로 행복을 선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환경을 행복의 삶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누구 탓으로 생각하는 부정적인 마음이 아닌, 작은 것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절망적인 미래가 아닌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었던 군중들은 주님을 낳은 어머니가 얼마나 행복할까를 이야기합니다. 혈육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혈육으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렇지 않음을 분명히 하시지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혈육을 통해서 행복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얼마나 잘 듣고 지키고 있는지가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행복은 혈육에 의해 결정되는 유전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지금 내 자신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가가 행복을 결정하게 합니다.
더 이상 자신의 환경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절망 안에서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희망 안에서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이상 고통의 노예가 아닌, 행복의 주인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작은 행동부터 변화해보면 어떨까요? 행복의 환경을 만드는 것은 작은 행동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삶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다(할 엘로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