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8722)
~ 연중 제 11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6월 18일 (녹) 연중 제11주간 수요일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9,6ㄴ-11형제 여러분, 6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7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9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10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 연중 제 11주간 수요일 / 조명연 신부님 ~ 2025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나 의도적인 거짓말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많은 부분에서 잘못된 정보나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특히 건강이나 정치에 관한 부분은 다른 내용에 비해 거짓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에 의하면, 유튜브에서만 평균 20~30%의 잘못된 정보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보고 있는 정보를 무조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어느 분이 제게 신비스러운 임사 체험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 그런 영상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내용만 보셔서 알고리즘이 작동해서 그런 영상만 보여주는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
~ 연중 제 11주간 수요일 - 회개가 필요한 선행 / 김찬선 신부님 ~ “네가 자선을 베풀 때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그렇게 하여 자선을 숨겨 두어라.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저는 선행에 있어서 아직도 회개에서 멀리 있습니다.이는 제가 아직도 악행을 저지른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 저는 의도적으로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고,할 수 있는 한 선행을 하려고 하지만선행을 함에 있어서도 회개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회개가 필요한 선행은 어떤 선행입니까?겉으로 보면 선행이지만 거짓 선행 곧 위선적 선행입니다. 위선적 선행이란 근본적으로 사랑이 없거나순수하지 않은 선행 곧 불순물이 있는 선행입니다. 첫 번째 불순물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고,그것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 불순물은 자기..
+++ 성녀 마리나 기념일 / 성 칼로제로 은수자 기념일 +++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18일 목록에서 동정 성녀 마리나가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서 수난을 겪었다고 기록하였다. 6세기 이후 등장한 그녀에 관한 여러 전기와 복자 야고보 데 보라지네(Jacobus de Voragine, 7월 13일)의 “황금 전설”(Legenda Aurea) 등에 따르면, 성녀 마리나는 5세기 또는 8세기에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비티니아(고대 소아시아 북서부 지역) 지방에서 부유한 그리스도인 부모의 외동딸로 태어났다고 한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후 그녀는 신심 깊은 아버지 에우게니우스(Eugenius)에 의해 양육되었다. 그녀가 결혼할 나이에 이르자 아버지는 딸에게 맞는 남편을 찾아주고 수도원에 들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성녀 마리나는 자신 또한 구원을 위해 동정녀로..
~ 연중 제 11주간 화요일 / 조명연 신부님 ~ 2025년 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지금까지 반백 년도 훨씬 넘게 살았습니다. 아직도 새파란 젊은이 같은데, 제 나이를 돌아보니 이제 좀 연식이 되었구나 싶습니다. 신학생 때, 교수 신부님의 은경축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제 생활을 25년이나 하셨다니 ‘정말로 오랜 시간을 사제로 사셨구나.’라고 생각했고, 이제 할아버지 신부님이라고 친구들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때의 신부님보다 나이가 더 많은 것입니다. 저 역시 객관적으로 볼 때 늙은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결코 피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 다행스럽다고 생각되는 부분인데, 저 혼자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즉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도 같이 나이를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새해가 되어 나이 한..
~ 연중 제 11주간 화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교부들의 말씀 묵상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마태 5,39)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모든 것은 선으로 완전해진다마태오는 이 말씀을 통해**“모든 것은 선으로 완전해진다”**고 결론지으며,신앙인의..
~ 연중 제 11주간 화요일 / 이수철 신부님 ~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온전한 사랑, 거룩한 사랑, 건강한 사랑“주님 ‘사랑의 샘’이 되십시오” ‘완전한’ 보다는 ‘온전한’이 좋습니다. 온전한 사랑은 거룩한 사랑이요 건강한 사랑입니다. 온전함(wholness)과 거룩함(holiness)은 영어 발음도 같습니다. 사랑을 살아서 사람입니다. 사랑-삶-사람이 하나로 이어집니다. 사랑은 인간의 본질입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평생 배워야 하는 사랑이요, 그래서 사랑에는 영원히, 여전히 초보자임을 깨닫습니다. 며칠전 한 자매가 수도원을 방문하고 떠나면서 배밭에서 찍어보낸 크기가 다른 메꽃 세송이가 참 청초한 사랑을 상징하는 듯 하여 많이 나눴습니다. 이에 대한 두분의 답글을 나눕니다. “연분홍 메꽃 제가 제일 좋아하는..
~ 연중 제 11 주간 화요일 / 이영근 신부님 ~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 8,1-9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의 여러 교회에 베푸신 은총을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습니다.2 환난의 큰 시련 속에서도 그들은 기쁨이 충만하여,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아주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3 나는 증언할 수 있습니다.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았습니다.4 그러면서 성도들을 위한 구제 활동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우리에게 간곡히 청하였습니다.5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도, 먼저 주님께 자신을 바치고, 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도 자신을 바쳤습니다.6 그래서 우리는 티토에게, 여러분에게서 이미 시작한 이 은혜로운 일을 마저 끝내라고 권하였습니다.7 이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