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61105)
~ 성 미카엘 , 라파엘, 가브리엘 대천사 축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어느 책에서 미국의 글로벌 출판 미디어 기업 ‘포브스’가 선정한 대우 받지 못하는 직장 상사 유형 6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용력 없는 상사, 자기 손에 피 묻히기 싫어하는 상사,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상사, 평판이 나쁜 상사, 자기중심적인 상사.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어떤 상사일까요? ‘베일에 싸인 상사’였습니다. 비밀 투성이의 상사, 그래서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사는 불분명하고 비논리적인 지시만 내리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어서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런 리더는 정말로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따르는 주님은 어떠실까요? 주님께서는 먼저 모든 것을 드러내셨습니..
~ 대천사 축일 - 벌을 통한 사랑, 복을 통한 사랑 / 김찬선 신부 ~ 마침 어제 독서가 욥기 시작이었습니다.거기서 첫 문장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사탄도 그들과 함께 왔다.” 하느님 앞에 하느님의 아들들도 있고 사탄도 있었다는 말입니다.이 말씀은 하느님 앞에는 천사들만 있고사탄은 없을 거라는 우리의 생각을 뒤엎습니다. 사실 하느님 앞에 사탄은 없을 거라는 생각은 안일한 생각이고 짧은 생각입니다.인간인 우리는 우리 앞에 사탕이 오는 것은 허락해도사탄이 오는 것은 결코 허락할 수가 없는 일이겠지요. 그러나 하느님 앞에는 천사도 사탄도 나올 수 있습니다.하느님께서 허락하시기 때문이고 다 하느님의 전령들이요,하느님께서 당신 도구로 파견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에 대한 당신 사랑을천사를 통해서도 ..
~ 연중 제 26주간 월요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20년 만에 성당에 나오신 어느 형제님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열심히 성당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성당에 오셨답니다. 그런데 성당에 일찍 오지 못해서 아직 ‘고해성사’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영성체 시간에 자리에 그냥 앉아 있었는데, 어느 자매님께서 물어보시더라는 것입니다. “세례받지 않으셨어요?” “아니요. 세례받았습니다. 그런데 성당에 정말 오랜만에 왔거든요.?” 이 말에 그 자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례받았으면 성체 모셔도 돼요.” 예전 기억을 떠올리면, 분명히 미사 참석하지 않으면 고해성사를 봐야 성체를 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님께서는 괜찮다면서 얼른 나가라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연중 제 26주간 월요일 - 주님의 이름으로! / 김찬선 신부 ~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 당신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일까? 제 생각에 그것은 이런 것일 겁니다.예를 들어 내가 운영하는 식당을 한식 식당이라고 이름을 걸면요즘 한류 시대에 다른 나라나 민족의 식당들과 다름은 물론이고,내 식으로 하는 내 이름의 식당이 아니라 한식 범주에 드는 식당을 말하는 거지요. 마찬가지로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악마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인간적으로 또는 내 꼴리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악마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인데이 말은 사실 애초에 말도 안 됩니다.악마는 아예 받..
~ 연중 제 26 주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9월 27일 연중 제26주일자기 삶에서 문제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이가 자기 일 자체에서 문제점을 찾습니다. 그러나 사실 하지 않고 남겨 두는 일이 늘 문제였습니다. 언젠가 할 것이라며 뒤로 미루는 나의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할 것은 다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기보다 순간의 만족을 선택하는 것입니다.냉담 중인 교우를 만났습니다. “이제 성당에 다시 나와야지요.”라고 말씀드리자, 직장 일이 너무 바빠서 못 나간다는 것입니다. 주일에도 출근하느냐고 했더니, 머뭇거리더니 너무 피곤해서 쉰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장담합니다.“이 일 모두 마치면 성당에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이제 10년도 안 남았습니다.”10년 동안 합법적인 냉담을 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 연중 제 26주일 - 끝내와 마침내 / 김찬선 신부 ~ 오늘 연중 제26일 첫 번째 독서 에제키엘서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이것입니다.“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세리와 죄인들은 주님을 믿었는데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끝내 믿지 않았다는 말에서 ‘끝내’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히면서저는 ‘끝내’와 ‘마침내’를 비교하며 오늘 주제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끝내와 마침내 모두 끝부분을 얘기하는 면에서 같습니다.그런데 마침내는 긍정적인 뜻이 있는 것에 비해끝..
~ 연중 제 25주간 토요일 / 김종오 신부 MSC ~ 오늘의 말씀(2026.9.26. 연중 제25주. 토)“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루카. 9,44)사람의 아들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전하던 사랑은 무관심한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꾸미던 화해의 장은 적개심을 품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사람의 아들이 품던 그 연민은 냉정한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고, 사람의 아들이 베풀던 자비는 무자비한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한없이 베푸시던 용서는 보복과 응징을 원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사람의 아들이 외치던 정의는 부정을 일삼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고, 사람의 아들이 심던 평화는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열망하던 정..
~ 연중 제 25 주간 토요일 / 양승국 신부 ~ 2026년 9월 26일 연중 제25주간 토요일제1독서▥ 코헬렛의 말씀입니다.11,9―12,89 젊은이야, 네 젊은 시절에 즐기고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그리고 네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네 눈이 이끄는 대로 가거라.다만 이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너를 심판으로 부르심을 알아라.10 네 마음에서 근심을 떨쳐 버리고 네 몸에서 고통을 흘려 버려라.젊음도 청춘도 허무일 뿐이다.12,1 젊음의 날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불행의 날들이 닥치기 전에.“이런 시절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네가 말할 때가 오기 전에.2 해와 빛,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고비 온 뒤 구름이 다시 몰려오기 전에 그분을 기억하여라.3 그때 집을 지키는 자들은 흐느적거리고 힘센 사내들은 등이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