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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기경호 신부 ~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백)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1코린 1,17-25; 마태오 복음 25,1-13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1,17-25형제 여러분,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18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19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20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하느님..
~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 오상선 신부 ~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제1독서▥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1,17-19그 무렵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17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18 오늘 내가 너를 요새 성읍으로,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19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주님의 말씀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복음✠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7-29그때에 17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
~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 죽음 당하지 않고 순교하는 / 김찬선 신부 ~ 오늘은 세례자 요한의 수난 기념일입니다.그런데 아시다시피 세례자 요한의 축일은다른 성인들의 축일과 다른 점이 있고 축일 이름도 다릅니다. 다른 성인들은 태어난 축일이 아니라 다 죽은 날 곧 천상 탄일이 축일입니다.예를 들어 성 베드로와 바오로도 이 세상 태어난 날을 축일로 지내지 않고,순교한 날을 천상에서 태어난 날로 기리며 축일로 지냅니다. 그런데 성모 마리아와 세례자 요한만 예외적으로 탄생 축일과 죽음 축일을지내는데 이는 두 분이 인간 가운데 가장 위대한 분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주님의 탄생과 죽음을 온전히 같이하신 분들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기도와 감사송 모두 세례자 요한이 주님의 선구자로서탄생과 죽음을 같이하셨음을 이렇게 칭송합니다.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복된 세례자 요한을..
~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8월 29일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무선 호출기 ‘삐삐’를 기억하십니까? 이 삐삐는 1990년대 사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를 떠올려보면, 카페나 식당에서 자주 이런 안내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호출하신 분~~~” 이렇게 인기를 끌었던 삐삐는 2,000년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의 삐삐 회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다 망했습니다. 그러나 한 회사는 오히려 성장했다고 합니다. 사람을 호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해서 새로운 기계를 만든 것입니다. 무엇일까요? 카페나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진동벨입니다. 이 회사는 현재 동종 업계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기술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용도..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8월 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제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또 나왔어?” 사실 몇 달 만에 나온 것인데도, 또 휴가 나왔냐는 말에 서운했습니다. 그런데 제대하니 “벌써 제대했어?”라고 말합니다. 자그마치 30개월 근무했는데 말입니다. 하긴 아이의 모습에서도 어른들은 깜짝 놀라며, “벌써 이렇게 컸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아이의 시간이 다르고, 군인의 시간, 직장인의 시간이 모두 다 다릅니다. 어쩌면 사람마다 다 다른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들은 눈치 없어서 다른 사람의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자기와 다른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긴 시간을, 누구는 짧은 시간을, 누구는 느린 시간을, 또 누구는 빠른 시..
~ 연중 제 21주간 금요일 - 감히 애인으로 초대된 우리 / 김찬선 신부 ~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늘나라의 슬기로움에 대해 비유로 가르침을 받는데어제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비유이고 오늘은 슬기로운 처녀의 비유입니다. 그런데 둘 다 하늘나라의 슬기로움이지만종의 슬기로움보단 처녀의 슬기로움이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종은 의무를 다하는 슬기로움이지만 처녀는 사랑의 슬기로움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다 필요 없습니다.충실할 필요도 없습니다.깨어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사랑하면 충실함도 저절로이고 깨어 있음도 저절로입니다.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일에 불충실할 수 없고,사랑하는 사람에게 늘 깨어 있어 자면서도 깨어 있습니다. 제가 너무 자신만만한..
~ 성녀 모니카 기념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8월 27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십시오. 비싼 음식을 먹었을 때? 가장 좋은 옷이나 가방을 샀을 때? 화려한 자리에 앉았을 때? 이런 것들은 순간의 만족만을 가져다줄 뿐, 계속 기억되는 행복한 순간이 아닐 것입니다. 오랫동안 기억되는 행복한 순간은 사실 단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던 자리, 친한 친구와 나누는 우정, 힘들었지만 스스로 노력에서 일궈낸 성과물 등등…. 이 모든 것들은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아닙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쾌락과 행복의 차이를 깨닫게 됩니다. 쾌락은 밖에서 오는 것이고, 행복은 안에서 오는 것입니다. 쾌락은 짧고, 행복은 깁니다. 쾌락은 반복할수록 약해지지만, 행복은 깊어질수록 단단해집니다. 행복을 어디에서..
~ 연중 제 21주간 목요일 - 아전 인수를 잘 하는 행복한 종 / 김찬선 신부 ~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오늘 복음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관한 비유인데루카 복음에서는 종 중에서도 집사에 관한 비유입니다.그러니까 종 중에서도 주인을 대신해 주인집의 재산과 종들을 관리하는 종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종이라면 주인에게 충실하기만 하면 되지만관리자인 집사는 충실하기도 하고 슬기롭기도 해야 합니다.그래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관해서 복음도 얘기합니다. 먼저 충실함에 관해서 보겠습니다.충실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주인에게 충실한 것인데 오늘 복음을 보면주인의 식솔들 곧 다른 종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고 그러므로불충실한 종은 술꾼들과 어울리기만 하고 다른 종들을 폭행하는 종입니다. 효도는 부모에게 용돈과 보약을 잘해 드리는 것도 효도하는 것이겠지만부모가 사랑하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