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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3주간 월요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9월 7일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어렸을 때의 일 하나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너무나도 배고팠고, 그래서 뭐든지 입으로 들어갔던 시절이었습니다. 어쩌다 손님이 오셔서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돈을 주시면 곧바로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사탕, 과자 등을 사 먹었습니다. 그래서 제 주머니는 늘 텅텅 비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어머니께 이야기하면 필요한 것이면 다 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가까워져 오는데 카네이션 하나 살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앞에서는 많은 상인이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면서 조화 카네이션을 사야 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문제는 제 주머니에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지요. 작전을 세웠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조화 카..
~ 연중 제 23주간 월요일 - 가까운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연출자 / 김찬선 신부 ~ “일어나 가운데로 서라.” 지난 토요일에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을 가지고자중자애하는 사람이 진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는 걸 봤습니다. 진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지 아는 사람이요,자기가 없으면 사실 다른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그런데 이것이 잘못되어 자기만 소중하고 존귀하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게 되면그런 사람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참 자존감의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참 자존감의 사람은 자기가 무엇보다 소중하고 우주의 중심임을 아는 것처럼다른 사람도 그러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소중하고 귀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고,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존귀함이고 품위입니다. 반대로 천박하고 교만하면 할수록 남을 깔보고 깔아뭉개는데그것은 ..
~ 연중 제 23 주일 / 오상선 신부 ~ 9월 6일 주일 (녹) 연중 제23주일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33,7-9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7 “너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할 때,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그 악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9 그러나 네가 그에게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였는데도,그가 자기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
~ 연중 제 23주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9월 6일 연중 제23주일 1940년대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르네 스피츠’는 감옥에서 태어나서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를 모아 돌보았습니다. 위생적인 환경,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짐에도 전염병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입니다. 멕시코에 여행 갔다가 우연히 고아원 아이들을 봤는데, 매우 건강하고 잘 울지도 않았습니다. 분명히 이곳이 더 비위생적이고 영양 공급이 형편없는데도 말입니다. 비결은 이웃 마을 여성들이 매일 고아원에 와서 아기들을 안아주고 이야기와 노래를 해주는 데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스피츠 박사는 자기 책에 ‘접촉을 가진 아이는 건강하게 자랐지만, 피부 접촉 없이 유모차에서 자란 아이는 점점 약해졌다.’라고 썼습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거..
~ 연중 제 23주일 - 뒷담화할 것인가? 충고할 것인가? / 김찬선 신부 ~ 오늘 연중 제23주일은 형제가 내게 죄를 지었을 경우어떻게든지 교정해 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게 죄를 지은 자가 내 형제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이 ‘형제’가 사실 우리의 대응에 있어서 문제입니다.숫제 남이든지 자식이든지 하면 대응이 분명하잖아요? 숫제 남이 나에게 죄를 지으면 그를 원수처럼 여기며벌을 받게 하거나 보상케 하면 끝이니 사람 만들려고굳이 타이르거나 이런저런 애를 쓸 필요가 없지요. 또 자식이 엄마에게 죄를 지으면 엄마는 그를 어떻게든지 사람 만들려고이런저런 애를 다 쓰고 이렇게도 타이르고 저렇게도 타이를 것입니다.다시 말해서 타이르는 것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 연중 제 22주간 토요일 / 기경호 신부 ~ 2026년 9월 5일 연중 제22주간 토요일1코린 4,6ㄴ~15; 루카 6,1-5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4,6ㄴ-15형제 여러분, 여러분은6 ‘기록된 것에서 벗어나지 마라.’ 한 가르침을 나와 아폴로에게 배워,저마다 한쪽은 얕보고 다른 쪽은 편들면서우쭐거리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7 누가 그대를 남다르게 보아 줍니까?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8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여러분은 우리를 제쳐 두고 이미 임금이 되었습니다.여러분이 정말 임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임금이 될 수 있게 말입니다.9 내가 생각하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 사도들을 사형 선..
~ 연중 제 22주간 토요일 / 오상선 신부 ~ 026년 9월 5일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4,6ㄴ-15형제 여러분, 여러분은6 ‘기록된 것에서 벗어나지 마라.’ 한 가르침을 나와 아폴로에게 배워,저마다 한쪽은 얕보고 다른 쪽은 편들면서우쭐거리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7 누가 그대를 남다르게 보아 줍니까?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8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여러분은 우리를 제쳐 두고 이미 임금이 되었습니다.여러분이 정말 임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임금이 될 수 있게 말입니다.9 내가 생각하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 사도들을 사형 선고를 받은 자처럼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 연중 제 22주간 토요일 / 조명연 신부 ~ 2026년 9월 5일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어떤 자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자매는 미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성당 봉사 활동도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에게는 병을 앓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온갖 정성을 기울여도 낫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친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산 암자에 어떤 분이 계신 데, 그분이 그렇게 영험하다더라. 백일기도 올리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데, 너도 거기에 가 기도 부탁해 보는 게 어떠니?” 오랜 망설임 끝에 아들의 병을 낫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백일기도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위한 많은 돈도 송금했습니다. 그런데 송금하자마자 아들이 나은 것입니다. 기도도 하지 않았는데 병이 나은 것이지요. 이 자매는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