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독서에서 사도는 서로 사랑하라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너희가 주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사랑해야 하고 우리가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착한 우리는 그러려고 무척이나 애를 씁니다.
그런데 서로 사랑하려고 애쓰는데 사랑이 잘 됩니까?
사랑하려고 하는데 왜 사랑이 미움이 됩니까?
없는 사랑으로 억지로 하려고 하다 보니 이런 역작용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까?
없는 돈을 주려고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 강도질해서 주던지 거짓말이 들통나고 말겠지요?
그러니 사랑을 제대로 하려면
사랑의 원류를 따라 올라가 내리사랑으로 사랑해야겠지요.
우리도 내리사랑을 하긴 합니다.
우리 부모들이 얼마나 내리사랑을 잘합니까?
그러니 문제는 그 내리사랑이 하느님께까지 올라가
거기서부터 내리사랑을 하지 않는다는 것 아닙니까?
하느님께로 원류를 찾아가 거기서부터 내리사랑을 하지 않기에
자기로부터 내리사랑은 해도 곧 자식 사랑은 해도
수평적인 사랑 곧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사랑받아 사랑해야 사랑이 충만하여 사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모든 자녀를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아니고서 어떻게 생판 남인 자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의 사랑을 가지지 않고서는 부모의 다른 자식인 형제를 사랑할 수 없듯이
하느님의 사랑을 가지지 않고서는 하느님의 다른 자식과 서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진정 사랑하고 싶다면 먼저 사랑의 원류를 찾아 올라가야 하고,
거기서부터 내리사랑을 해야 함을 깨닫고 실천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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