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와 뉘우칠 시간적 여유 없이는 마음에서 우러나
오는 기도를 시작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회개의 시점이라고 부르는 것을 우리 의식 안
에 정확히 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곧 그것이 얼마나 시급한 것인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고된 작업은 아닙니다.
교회 전통 안에서 기도는 항상 속죄와 정화와 뉘우침
과 함께 시작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이
이론과 동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논리를
강하게 끌어 당깁니다.
말이 아니라 사랑으로 하느님 현존에 머물고자 할 때
회개하려는 의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내 뜻이 아니라 당신 뜻대로'
여기서 회개의 시점을 정확히 하는 것은 주님을 향한
우리의 구체적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리고 '아
버지,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라
는 예수님의 기도처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자
연히 관대하게 '예 여기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게 됩
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중에 게쎄마니 기도보다 더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이 소리 없는 사랑은 결정적으
로 이뤄진 봉헌이며, 하느님의 강력한 뜻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사랑하신 이 침묵은 자신의 뜻에 성령의 불꽃
을 내리게 하여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여 따
르는 데 있어서 유순하고 관대하며, 강력하고 구체적이
되도록 했습니다.
회개의 시점은 결정과 구체화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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