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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성이야기

~ 수호 천사 ~

                                                                           

 

 

 

   우리는 가톨릭 교회가 수호천사를 존경함과 아울러

   그들을 기념하는 고유축일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비오 신부는 거룩한 천사들, 그 중에서도 특히 미카엘 대천사를 열렬히 존경했다.

   비오 신부는 자신의 수호천사를 눈을 보았고, 마찬가지로 다른 천사들도 보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수호천사를 비오 신부에게 보내어

   그들의 소원을 전했다고 한다.

   우리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는 하지만

   거룩한 천사들에 대해서는 대개 실감하지 못하는 편이다.

   순진한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몇 년 전부터 소경이 되었는데

   아직 촉각이 발달하지 않아 자꾸만 비틀거리고 넘어진다며 비오 신부에게 기도를 청했다.

 

 

   친절하게 그를 맞이한 비오 신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부터는 비틀거리거나 넘어지지 않을 거요.

   주님께서 당신에게 수호천사 한 분을 더 붙여 주라고 내게 허락하셨소.

   이제 수호천사 두 분이 당신을 이끌고 도우실 거요. 아시겠소?

   거룩한 천사들은 빈틈없고 빠른 데다 언제나 대기중이란 말이오."

 

 

   그리고 말을 계속했다.

  "미사 때 내 고통이 너무 커서 미사 경본도 넘길 수 없을 지경이 되면,

   그때 거룩한 천사들이 나를 돕지요."

 

 

   비오 신부의 입에서 나온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비오 신부가 거룩한 천사를 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