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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현 신부

~ 연중 제 22주간 금요일 / 조욱현 신부님 ~

9월 5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복음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조욱현 토마스 신부의 오늘 복음묵상


복음루카 5,33-39: 단식의 정신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33이러한 희생과 단식이 하느님 앞에 죄에 대해 속죄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하고 이웃을 이해하고 무엇인가 함께 하는 사랑의 정이 있었다면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단식하는 의미가 그런 것이다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완성되지 않는 재는 지키지 않은 것과도 같다“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34예수께서는 세상에 계시는 동안을 혼인 잔치의 기간으로그리고 당신을 신랑으로 비유하신다


제자들을 손님으로 표현하신 것은 그들이 교회의 구성원이며 잔치의 주관자들이고잔칫상에 앉을 이들을 부르는 사자이기 때문이다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단식을 할 수 없다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배불리 먹기 때문이다(요한 6,53 참조).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35신랑을 빼앗기는 날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서 떠나가신 날이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또한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36.37형식적인 율법에 매인 사람은 그리스도의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힘들다하느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도 항상 새로운 자세로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가난한 마음즉 이전의 내가 아닌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로서 자세를 가지고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


묵은 나라고 하는 낡은 부대에는 하느님의 말씀을 담을 수가 없다이제 진정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으로 변화하여 그분의 말씀을 담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조욱현 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