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일. 호명환 가롤로 신부님.
CAC 매일묵상
일상의 사물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
CAC(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마흔여덟 번째 주간 (호명환 번역): 감사의 정을 수양하기!
우리는 일상의 작은 은총에 어떻게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요?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매일 묵상은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에 뿌리를 두고 리처드 로어와 CAC 운영진, 그리고 객원 교수들의 묵상 글을 제공해 주어 우리의 영적 수양을 심화시켜 주고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동정(compassion)을 구현하도록 도와줍니다.

성공회 사제 로리 브록(Laurie Brock)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사물들과의 관계를 성찰하도록 초대하며, 그 안에서 드리는 감사가 어떻게 그 사물들이 지닌 거룩한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지 묵상하도록 이끕니다:
인간은 사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손에 잡고, 만지고, 붙들고, 때로는 두려움 속에서도 꼭 쥐며 기억하게 하는 물건들을 필요로 합니다. 그것들은 우리가 지금 여기 있다는 것, 그리고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사물은 단순히 사물일 뿐이지만, 동시에 결코 단순한 사물만은 아닙니다….
우리 대부분은 더 적은 물건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물건들 안에 더 깊은 의미를 담아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어떤 사물들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희망, 기대와 슬픔, 기억과 추억, 심지어는 우리의 신앙까지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브록 사제는 다음과 같은 기도와 묵상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저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주님, 저는 일상의 사물들을 주님께 감사드리나이다. 그 안에 깃든 주님의 거룩함을 깨닫게 하시고, 평범하고 흔한 것들 속에서도 당신의 현존을 알아보게 하소서. 늘 곁에 있어 잊기 쉬운 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와 사랑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그것들을 통해 은총을 보고, 감사로 간직하며, 주님께 찬미 드리게 하소서. 아멘.
당신의 일상 속에서 자주 지나쳐 버리는 평범한 것들은 무엇입니까? 집이나 사무실, 혹은 야외의 고요한 자리에서 잠시 눈길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몇 가지 사물들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시선을 하나에 머물러 보십시오. 그 사물이 당신에게 어떤 일을 가능하게 합니까? 일상에서 어떻게 도움을 줍니까? 만약 그것이 없다면 어떤 어려움이 생기겠습니까?
당신의 신앙 안에서 자주 지나쳐 버리기 쉬운 부분은 무엇입니까? 어쩌면 늘 반복해 온 기도문이나, 너무 익숙해져서 더 이상 가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성가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미사 전에 켜지는 초와 같은 전례의 작은 일상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그 사물이, 신앙 안에서 평범하고 반복되는 것들의 가치를 어떻게 일깨워 줍니까? 평범함이 어떻게 하느님을 체험하게 합니까? 그 사물을 통해 어떻게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References
[1] Excerpted from Souvenirs of the Holy: Encountering God Through Everyday Objects, by Laurie M. Brock. Copyright © 2025 Broadleaf Books. Reproduced by permission. Page 4.
[2] Brock, Souvenirs, 187–188.
Image credit and inspiration: Debby Hudson, untitled (detail), 2018, photo, Unsplash. Click here to enlarge image. 하늘을 향해 두 손을 펼친 사람의 실루엣은 삶이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임을 인식하는 감사의 자세를 시각적으로 드러냅니다. 그 모습은 은총이 안으로 흘러들고 밖으로 흘러나가며,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하느님을 하나로 이어 주는 신비를 보여줍니다.
'여러 신부들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대림 1주간 토요일 / 송영진 신부 ~ (0) | 2025.12.06 |
|---|---|
| ~ 대림 1주간 토요일 / 정인준 신부님 ~ (0) | 2025.12.06 |
| ~ 대림 1주일 / 조재형 신부님 ~ (0) | 2025.11.30 |
| ~ 대림 1주일 / 이영근 신부님 ~ (0) | 2025.11.30 |
| ~ 대림 1주일 / 이수철 신부님 ~ (0) | 202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