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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들의 말씀

~ 연중 제 2주일 / 호명환 가를로 신부 ~

 연중 제2주일. 호명환 가롤로 신부님.

CAC 매일묵상

하느님 안에 있는 더 깊은 진리를 신뢰하기 - 두 번째 주간 실천

 

 

 

CAC(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호명환 번역)

 

우리는 창조주의 빛나는 섭리 안에서, 별의 티끌로부터 태어난 존재입니다.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한처음에

하느님 안에 있는 더 깊은 진리를 신뢰하기 - 두 번째 주간 실천

2026년 1월 17일 토요일

저자 셰리 미첼(Sherri Mitchell)은 과학의 지혜와 페노브스콧(Penobsot) 전통의 유산에 힘입어, 우리 각자의 창조 이야기에 귀 기울이도록 초대합니다.:

우리의 창조 이야기는 별들 속에서 시작됩니다… 별의 티끌이 발하는 찬란한 빛 안에서 우리가 태어나, 영혼들의 거룩한 순례가 그때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우주 안으로 들어올 때, 첫 번째 생태계인 어머니의 태중에 태어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생명의 탯줄을 통해 어머니의 몸과 연결되어 양육되고 지탱됩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그 탯줄의 연결은 육신의 어머니에게서 대지의 어머니께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대지의 어머니와의 탯줄 같은 연결은 우리의 인간 삶이 끝날 때까지 우리를 돌보고 지탱해 줍니다.

비록 우리는 먼 길을 걸어왔지만, 별의 티끌이 발하는 그 빛은 여전히 우리 안에서 울려 퍼집니다. 그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본질이며, 우리의 영혼에 새겨진 신비입니다. 그 신비는 우리 깊은 곳을 흔들며, 기억과 인식으로의 부르심이 됩니다. 끊임없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자연 세계에, 그리고 하나로 모아지는 하느님의 근원에 무한히 연결되어 있음을 말입니다. 우리의 공동 기원을 증거하는 표징은 곳곳에 있습니다. 과학은 이제야 우리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진리에 다다랐습니다. 곧, 우리가 모두 서로 친족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근본적 요소로 지어졌습니다. 단지 그 요소들의 배열이 달라 눈앞에 보이는 형상이 구별될 뿐입니다. 우리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와 DNA를 나눕니다. 약 98%는 다른 영장류와, 약 35%는 식물과도 공유합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창조의 근원에서 비롯되었고, 같은 근본적 요소들로 이루어진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우주(uni-verse), 곧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래 안의 개별 음표들입니다. 그 노래는 모든 생명을 불러일으킨 창조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우주의 깊은 울림이며, 모든 구조가 세워지는 기초입니다. 우리가 귀 기울이면, 그 창조의 노래가 우리의 뼛속 깊이 메아리치고 있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References

Sherri Mitchell, Weh’na Ha’mu’ Kwasset, Sacred Instructions: Indigenous Wisdom for Living Spirit-Based Change (North Atlantic Books, 2018), 4–5.

Image credit and inspiration: Sergey Kvint, untitled (detail), 2023, photo, Unsplash. Click here to enlarge image. 숲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한 줄기 푸른 새싹은, 창조주께서 심어주신 땅의 생성적 상상력이 고요히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