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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화요일 강론>(2026. 4. 14. 화)(요한 3,7ㄱ.8-15)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의 복음강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1) 이 대화에서, 핵심 가르침만 발췌하면 이렇습니다. “예수님 말고는 인간을 하늘로 데리고 갈 수 있는 이가 없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예수님은 여러 구세주 가운데 한 분이 아니라, ‘유일한’ 구세주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여러 종교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유일하게 참된 종교라는 것이 우리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길만이 ‘구원의 길’이고, 예수님의 가르침만이 ‘구원의 진리’이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만이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구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고백하고, 증언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 6,68).”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사도 4,12).” 바오로 사도는 아버지 하느님과 메시아 예수님을 향한 우리 신앙의 유일함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에도 땅에도 이른바 신들이 있다 하지만 ― 과연 신도 많고 주님도 많습니다만 ― 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1코린 8,5-6).” <현세적이고 물질적인 복만 찾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믿든 누구를 믿든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원한다면, ‘예수님만’ 믿어야 합니다.> 2)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라는 말씀은, “내 말은 진리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사도들이 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사도들이 한 말이라면,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증언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보고, 직접 들은 것에 대한 증언이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에서, 베드로 사도의 다음 말이 연상됩니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사도 4,8-10).”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떤 장애자를 고쳐 준 일은(사도 3,6-8),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안 믿으려고 한 사람들은 자기들 눈으로 직접 본 그 일마저도 안 믿었습니다. 3) 12절의 ‘세상일’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하신 일들, 그리고 사람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일들을 가리킵니다. ‘하늘 일’은 하느님의 신비에 속한 일들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라는 말씀은, “내가 하는 일이 인간을 구원하는 일이라는 것을 믿어라. 그러면 인간 구원에 관한 하느님의 계획과 섭리도 믿게 될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라는 말씀은, “나의 십자가는 구원의 표지가 될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뱀을 들어 올린 일은, 민수기 21장에 있습니다.> 이 말씀을 넓은 뜻으로 생각하면, 예수님 자신이 곧 구원의 표지라는 뜻입니다. 구원받기를 바란다면,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하고, 예수님만 믿어야 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라는 말씀은, 좁은 뜻으로는 “십자가의 목적은 영원한 생명이다.”이고, 넓은 뜻으로는 ‘믿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 세상의 여러 가지 사상들이나 이론들에 현혹되지 말고 예수님 말씀만 믿어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하고, 신앙생활의 목적과 이유는 단 하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어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송영진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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