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를 위한 기도
참회의 1단계: 참회의 은총을 청하라
우리는 마음과 영혼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두 번째 길인 참회
의 길을 찾기 전에 용서의 길을 오랫동안 걷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무뎌진 마음 안에 갇혀 있는 순간, 다른 사람의 죄 때
문에 마음과 영혼이 심하게 다치고 뒤틀려 느끼는 고통이 무엇
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굳어진 마음의 문 안쪽에서 붙잡고
있는 고통의 몸부림을 경험했다.
하느님이 용서의 은총을 내려주실 때 성령은 우리 마음과 영
혼을 사로잡아 깨끗이 정화해 주신다. 그래서 마음은 치유되고
영혼이 다시 민감해져 전에 느낄 수 없던 것을 느끼고, 볼 수
없던 것을 바라보며, 저지른 죄 때문에 생긴 고통을 깨닫기 시
작한다. 이러한 깨달음을 우리는 피하지 말아야 한다. 정면대
결, 곧 똑바로 바라보아야 한다! 죄의 결과를 피하지 말고 인식
해야 한다. 이것이 참회의 길이다.
도벽이 심한 아들을 자칫 어설프게 눈감아 주는 식의 용서를
한다고 그 행위까지 용서하면 안 된다. 옛말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처럼 점점 도벽의 길로 아들을 들어서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아들의 도벽 죄는 용서해도
행위, 곧 도벽 행위는 반드시 치유해야 할 대상이지 눈감고 대
충 넘어가는 용서의 대상이 아니다.
곽승룡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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