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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안동훈 신부님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님.   오늘 수난기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예수님께서 겪으신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바라보며 동정하기보다는 하느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느끼며 감사드립시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루카 23,4).빌라도가 말한 대로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죄가 없으셨지만, 죄인인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키시고자 자신을 내주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늘 그러하셨듯이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당신보다 우리를 더 생각하십니다.“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23,28).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본 백인대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2..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예수고난회 김준수 신부님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수고난회 김준수 신부님.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2,46)   매일 매일은 다 거룩한 날들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한 해 가운데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를 성주간이라 지정하고, 성 주간 가운데 성목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를 성삼일이라고 해서 거룩하게 거행합니다. 가장 거룩하고 신비로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전례를 장엄하게 거행합니다. 오늘의 전례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수난기를 봉독하면서 성주간 내내 교차하는 하느님과 인간의 대조 곧 환희로 넘친 환영과 우울한 배반과 배신, 희망에 넘친 밝음과 절망에 찌든 어둠의 순간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임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과 그 사랑에 대한 인간의 무지와 죄를 진솔하게 바라보게 합니다. ..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오늘은 성주간이 시작이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성주간은 사순시기 마지막 주간, 즉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 부활 전 한 주간을 말합니다. 그 중에 주님 만찬 성목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 3일을 성삼일(聖三日)이라하여 일년중 가장 거룩한 기간입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교회는 예수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건을 기념합니다. 성주간을 시작하는 주님 성지수난 성지 주일은 우리 또한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영혼의 예루살렘에 들어가 주님 수난의 마음자리에 함께 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유다인과 무슬림들의 공통적인 영적 성지입니다. 최초의 종교개혁이 단행된 곳..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이수철 신부님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진짜 예수님은 누구인가?“참사람의 모범”   오늘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0일 대선 캐치프레이즈로 “진짜 대한민국”을 내 걸었습니다. 저는 오늘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말씀을 토대로 “진짜 예수님은 누구인가?”를 밝혀 영원한 참 사람의 모범으로 삼고자 합니다. 길이자 진리이자 생명이신 진짜 예수님을 닮는 일이야 말로 믿는 이들 누구나의 필생의 과제입니다. 잠시 나누는 옛 현자의 지혜입니다.   “재물 앞에서 구차하면 비굴한 삶을 산다. 고난을 두려워하면 실패조차 하지 못한다.”“재물 앞에서 구차하게 구하지 말고, 고난 앞에서 구차하게 피하지 마라.”   재물 앞에서 참으로 초연했고 오늘 수난기에서 보다시피 고난을 피하지..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이영근 신부님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오늘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주님 성지 주일입니다. 동시에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는 주님 수난 주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임금으로 환영하는 상징적 행위로 성지가지를 축성하여 성당에 들고 들어왔으며, 또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수난사를 들었습니다. 오늘 역시,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임금으로 환호하고 환영하던 행렬은 배척과 조롱의 십자가 행렬로 바뀌고, 하늘높이 흔들던 영광과 축복의 성지가지는 저주와 모욕의 채찍으로 바뀝니다. 자신의 겉옷을 벗어 길에 깔았던 바로 그들이, 이제 예수님의 속옷마저 벗겨가고, 나귀위에 오르셨던 바로 그분은 이제 십자가..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호명환 가를로 신부님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호명환 가롤로 신부님.CAC 매일묵상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 열다섯 번째 주간 실천 하느님의 숨2025.04.12. 17:04  CAC(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호명환 번역) 열다섯 번째 주간: 사막의 지혜생각에 집착하는 정신을 내려놓고 받아들임의 공간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매일 묵상은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에 뿌리를 두고 리처드 로어와 CAC 운영진, 그리고 객원 교수들의 묵상 글을 제공해 주어 우리의 영적 수양을 심화시켜 주고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동정(compassion)을 구현하도록 도와줍니다.어느 수도승이 카이사레아의 바실리오(Basi..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조욱현 신부님 ~ 4월 13일 (홍) 주님 성지주일: 다해 오늘은 성지주일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축제 기분에 들뜬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대하게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을 기념하고 있다. 이 예수님의 성대한 예루살렘 입성은 수난의 짓누르는 고통을 먼저 거쳐야만 하는 야훼의 종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예언적 전조와도 같다.  이사야서는 하느님의 고통받는 종의 셋째 노래를 전하고 있다. 이 종은 하느님의 고통당하는 종이다. 이 종은 주님께 대한 충실성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다.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이사 50,7). 복음○ 해설자 + 예수님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조재형 신부님 ~ 제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50,4-74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7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2,6-11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6 하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