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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4주일 - Peace Maker Peace Braeker / 김찬선 신부님 ~ 오늘 연중 제14주일의 주제는 주님의 평화 선포입니다. 오늘 첫째 독서 이사야서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러니까 이 두 말씀을 연결하면 주님께서 어딘가에 평화를 강물처럼끌어들이시는 일에 있어서 우리는 그 평화 선포의 일꾼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나는 Peace Maker(평화 조성자)인가, Peace Breaker(평화 파괴자)인가? 내가 가는 곳마다 나는 평화를 강물처럼 흘러들게 하는 자인가,내가 가는 곳마다 나는 분란을 일으켜 평화를 ..
~ 연중 제 14주일 / 키엣 대주교님 ~ 선교를 지탱하는 힘, 기도 (연중 제14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17-20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
~ 연중 제 14주일 / 호명환 가를로 신부님 ~ 연중 제14주일. 호명환 가롤로 신부님.CAC 매일묵상비전을 위한 싸움! - 스물일곱 번째 주간 실천 CAC(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 2025년 7월 5일 토요일 - 스물일곱 번째 주간 (호명환 번역): 해방과 정의 관상이 우리 자신을 넘어서 있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갈 때 해방(emancipation)이 발생합니다.​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매일 묵상은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에 뿌리를 두고 리처드 로어와 CAC 운영진, 그리고 객원 교수들의 묵상 글을 제공해 주어 우리의 영적 수양을 심화시켜 주고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동정(compassion)을 구현하도록 도와줍니다.- 절대 편안하지도 않고 또 완전히 개인적이지 않은 - 참된..
~ 연중 제14 주일 / 조재형 신부님 ~ 연중 제14주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우리는 국어 시간에 ‘운문과 산문’을 배웠습니다. 운문은 시와 시조처럼 리듬과 가락이 있는 언어입니다. 반면 산문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서 이야기하는 형식입니다. 운문은 짧지만, 때로는 산문보다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저에게도 애송시 몇 편이 있습니다. 나태주의 「시(詩)」, 이정하의 「험난함이 거름이 되어」, 윤동주의 「십자가」, 그리고 지하철 안전문에서 읽었던 작자 미상의 「늦었다고 원망하지 마라」라는 시입니다. “늦었다고 원망하지 마라./ 그래야 하늘을 보고, 그래야 구름도 보고,/ 그래야 꽃도 보고, 그래야 뺨에 스치는 바람을 느낀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이 시는 우리에게 관점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 연중 제 14주일 / 이영근 신부님 ~ 연중 제14주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오늘 말씀전례는 ‘말씀의 선포’와 ‘기쁨’에 대한 말씀입니다.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귀양살이 후에 있게 될 예루살렘의 구원에 대한 ‘기쁜 소식’을 선포합니다.“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이사 10,12-13) 에서 사도 바오로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새로운 창조를 입었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감을 고백합니다.“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다닙니다.”(갈라 6,17) 은 예수님께서 일흔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장면과 당부 말씀, 그리고 돌아온 제자들의 활동보고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파견하기에 앞서, 먼저 말씀하십니다.“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
~ 연중 제 14주일 / 조명연 신부님 ~ 2025년 7월 6일 연중 제14주일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에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과 결혼한 사람이 당신과 싸울 사람이고, 당신이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크게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결혼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본인이 그토록 원하는 결혼이어도 부부싸움 한번 없이 살고 있다는 분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었지만 그 사람 때문에 어렵고 힘든 삶을 살 때도 많습니다. 또한 꿈이 스트레스를 준다는 말에도 크게 공감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의 꿈은 신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 1월 28일에 그토록 꿈에 그리던 신부가 드디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원하던 길이었으니 지금까지 전혀 스트레..
~ 연중 제 14주일 / 이수철 신부님 ~ 연중 제14주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주님의 제자, 주님의 일꾼“평화와 기쁨, 희망과 위로, 십자가와 새창조의 사람” “온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리라.”오늘 미사중 화답송 후렴이 참 흥겹습니다. 이어지는 시편도 우리의 신명을 북돋웁니다.“그이름을 노래하여라, 빛나는 찬미를 당신께 드려라.너희는 주께 아뢰어라, 당신이 하신일이 얼마나 놀라운고” 찬미와 놀라움의 영적 감수성이 참으로 절실한 시대입니다. 주님의 제자이자 주님의 일꾼인 우리들이 마땅히 지녀야 할 영적 감수성입니다. 연중 제14주일 아침 성무일도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도 어제 저녁기도 마리아의 노래 후렴과 동일했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으니,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주님께 청하여라.” 예나 이제나 여전히 추수할 주님..
~ 연중 제 14주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 2025년 7월 6일 연중 제 1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2025년 7월 6일 연중 제 14주일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참된 일꾼은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 예수그리스의 십자가 외에는 어떤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