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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3주일 / 이영근 신부님 ~ 연중 제13주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마르 5, 36) ​ 오늘은 연중 13주일이며, 교황주일입니다. 오늘 에서 지혜서의 작가는 “하느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이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신다.”(지혜 1,13)고 말합니다. 이는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를 창조하셨음을 말하며, 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으로 인간을 만드셨다.”(창세 1,27)는 말씀을 반향해줍니다.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지혜 2,24)는 사실도 동시에 말하면서, 불멸의 상급을 받도록 종용합니다. 그래서 의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불멸은 하느님 가까이 있게 해 주는 것이다.”(지혜 6,19). “당신의..
~ 빠다킹 신부님과 새벽을 열며,,, ~ 2024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일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인 ‘치타’를 혹시 아십니까? 이 지상에 현존하는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속 100km대를 달리는 유일한 육상 동물이며, 최대 12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속도로 사냥감을 쫓아가서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 죽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치타의 사냥 성공률은 어떻게 될까요? 4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동물보다는 성공률이 높기는 하지만, 때로는 계속된 사냥 실패로 인해 굶어주는 치타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끼 치타의 생존율은 어떻게 될까요? 대략 독립할 수 있는 개월 수인 17개월 동안 4.8%만 생존한다고 하더군요. 현재 인간의 기대 수명이 제일 낮은 중앙..
~ 연중 제 13주일 - 건강하게 살려면 / 김찬선 신부님 ~ 영성 생활을 한다는 것은 생명을 사는 것이고영성 생활을 잘하면 건강한 삶을 살 것입니다. 오늘 지혜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하느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이들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창조하셨지 죽음을 창조하지 않으셨다는 말입니다.실로 창세기에서 모든 생명은 생기라는 하느님 명령대로 생겨난 존재들입니다. 한자어에서도 생명은 생기라는 명령(命令)대로 생겨났다고 해서 생명(生命)이고,실로 생기라는 명령에 순명(順命)하지 않은 생명은 하나도 없습니다.그러므로 명령대로 순명하는 것이 생명의 길입니다. 이것을 요한복..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최정훈 신부님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최정훈 바오로 신부님.   오늘은 교회의 두 기둥이라고 불리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같은 날 기념하는 두 성인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러나 이 다름은 교회 안에 존재하는 양면이며 교회의 풍요로움입니다. 단순하고 우직한 베드로는 반석과 같이 안정되고 굳건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반석은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안정감을 줍니다. 교회의 어떤 결정이 시대의 흐름이나 세상의 요구에 따라 쉽게 바뀔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자칫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주님의 가르침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충분한 시간을 두고 깊이 숙고하고 논의를 한 다음에 결정하여야 합니다. 급변하는 세상에 견주어 교회는 너무나..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예수고난회 김준수 신부님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예수고난회 김준수 신부님.“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16,18)   오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맞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대축일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합니다. 세상에서 만난 인연이 악연이 아니라 아름다운 인연이 되기 위해 서로 다른 인격이 서로의 다름에도 서로 보완하고 보충해 주는 관계와 상생의 관계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주시기를 청합니다.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는 분명 가톨릭교회의 가장 중요한 분들이며 교회의 기초를 놓은 분들입니다. 그런데 두 분은 참으로 다른 분들입니다. 소위 출신 성분이나 자란 환경이나 학식 그리고 성격마..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19) 나라의 열쇠 그리스도는 결코 흔들리지도 닳아 없어지지도 않는 바위이십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흔들리지 않는 교회의 확고한 믿음을 나타내는 이 이름을 기쁘게 그리스도로부터 받았습니다 ... 악마는 거룩한 교회를 거슬러 재앙과 유혹과 박해를 일으키려고 언제나 몸이 달아 있는 죽음의 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라는 바위 위에 서 있는 사도의 신앙은 결코 정복당하지도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사도가 땅에서 맨 이는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푼 이는 하..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 16,15)  누가 뭐라고 하든당신은 나의 누구입니까 누가 뭐라고 하든당신은 나의 당신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당신은 나에게 그러하십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내가 당신에게 그러하듯이 누가 뭐라고 하든나는 당신의 누구입니까 누가 뭐라고 하든나는 당신의 나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나는 당신에게 그러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당신이 나에게 그러하듯이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이수철 신부님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교회의 두 기둥“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주님을 바라보아라.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시편34,6)   위 화답송 시편도 좋고, “내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화답송 후렴도 참 경쾌합니다. 오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 교회의 두 기둥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를 교회의 선물로 주신 하느님을 찬미하니 기쁨이 저절로 샘솟는 느낌입니다. 수도자들은 물론 믿는 이들 모두가 ‘찬미의 기쁨’으로, ‘찬미의 맛’으로 살아갑니다. 감사의 응답이 바로 하느님 찬미입니다. 그러니 감사의 사람으로, 찬미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 저절로 겸손한 삶이요 샘솟는 기쁨입니다. 방금 부른 입당성가 291장도 두 사도의 교회를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