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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화, 미술

*** 무상 공간의 재정복 ***

   

무상 공간의 재정복

 

[무상 공간의 재정복] 

 예를 들면 한 번쯤 '침묵의 날' 이나

 자의적인 암전 상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간단합니다.

하룻동안 텔레비쳔을 완전히 끄기로 합니다.

 그것은 항의나 비난,

 보상의 행위라기보다는 차라리 기쁨,

 진정한 기쁨에서 우러나오는 행위입니다.

그런 행위는 어느 정도 생명보호에서

 영감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을 끄고 바깥으로 나가 산책하다가 돌아오든가,

  혹은 축제를 벌이고 다른 사람들과

 개인적 접촉을 회복하기 하고

사람들을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

 

 또는 집에 머무르면서 친구를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혼자 있으면서 오래 전부터 미루어 왔던

편지나 카드를 쓰기도 하고

지난 여름에 만났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결국 이렇게 해서 무상과

창조와 발명의 공간을 회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