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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랫가락 / 김옥심

 

 


              노랫 가락

 

                                        창;김옥심

 

  동지섣달 쌓인눈은 봄바람 불면은 다녹건만
  이내가슴 쌓인수심은 하절이와도 아니녹네
  언제나 님을만나서 쌓인수심을 풀어볼까

 

  울밑에 벽오동심어 봉황을 보잤더니
  봉황은 제아니오고 날아드느니 오작이로다
  동자야 저오작 ?아라 봉황이 앉게

 

  그리워 애?어해도 부디오지 마옵소서
  만나면 아픈가슴 상사보다 더하오리
  나혼자 기다리면서 남은 일생을 보내리다

 

  바람이 물 소린가 물 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달린노송 움츠리고 춤을추니
  백운이 허우적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


 

   

출처 : 노랫가락 / 김옥심
글쓴이 : 덩 더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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