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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과 언어

[스크랩] 그리운 사람

- 그리운 사람/황순정 - 내겐 그리운 사람 하나 있습니다. 가을 하늘처럼 맑고 투명한 그래서 가슴이 더 시린 사람. 보일듯이...아닌듯이... 그렇게 한 몸처럼 느껴지는 그림자마냥, 늘 가슴 한켠에 머무는 사람. 오가는 느낌 하나로 충분한 위안이 되는 사람입니다. 영혼의 교감만으로 살아온 나이수 만큼 더욱 성숙되어 지는 사랑. 멀리서라도 가까이인듯한 생각만으로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그래서 더욱 그리운 사람입니다. 시냇가에 서 있는 나무처럼 늘 푸르름에 물빛 머금은 애달픔마냥 영원하길 소망하는 내겐 그리운 사람하나 있습니다

출처 : 그리운 사람
글쓴이 : 스태파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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