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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을 공경하는방법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루카1,42)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19,27)


    마리아 공경은 본질상 진리와 생명, 은총과 덕행의 근원인 성자 그리스도께로

    향하는 것인 만큼 어디까지나 그리스도 중심적 의미를 지녀야만 그 타당성이

    긍정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경의(敬意)를 표하는 태도가 공경(恭敬)의 본질입니다.

    마리아 공경의 내용은 하느님의 어머니인 거룩한 동정녀를 존경하고 자녀다운 사랑을

    드리며 성자께 전구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마리아의 덕행을 본받는 것입니다.

    이는 공적인 전례나 사적인 기도로 표현되며, 내적 신심과 진정에서 우러난 신심,

    거룩한 신심, 변하지 않는 신심, 무욕적 신심으로 마리아에 대한 공경이

    실천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마리아에 대한 공경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친밀한 사귐을 나누는 기도생활

     1) 성모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공경합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다른 성인들보다 더 높이 존경하고 찬미하며 그분께 대한 사랑과

    찬미와 감사의 정을 행동으로 나타내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마리아를 찬미하고, 사랑하고, 공경하며, 무엇을 바치면 바로 마리아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찬미와 사랑과 흠숭과 봉헌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마리아”하고 부르면 마리아는 바로 “하느님”을 부르십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찬미하며 마리아를 복되다 말했을 때,

    성모 마리아는 엘리사벳에게 대답하여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루카1,46)라고

    노래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2) 성모님께 전구를 부탁드리며 인격적인 사귐을 갖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를 통해 우리에게 오셨으니 우리 또한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히 위대하심과 우리 자신의 비천함을 비교해볼 때 우리 죄인이

    직접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기 두려워지면 우리 어머니이신 마리아에게

    의탁하고, 그의 도움과 전달하심을 부탁드리는 것도 성모님의 사랑을 믿고

    공경해드리는 한 방법입니다.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마리아에게 피난처를 구하여 거절한 일은 없습니다.

    신앙으로부터 무한한 신뢰가 자랍니다.

    마리아의 권능과 지혜와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은 고난 중에도 전구를 청하며

    자신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육체적 고난과 정신적 고통은 자녀들인 우리가 어머니이신 성모님께로 향하여

    도움을 간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성모님께 성체조배나 미사 때 함께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성체조배 때 성모님과 성부와의 관계, 성자와 성령과의 관계, 또 우리와의 관계를

    묵상하며 먼저 묵주기도를 바친 후, 조배로 들어가면 성모님의 성덕과 특권과 행적을

    통하여 성모님께 대한 공경심이 커짐은 물론, 성체 안의 그리스도께 더욱 더 깊이

    우리 자신이 일치되어 나아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성체를 영하기 전 마리아께 대한 봉헌을 새롭게 하고 영성체하는 동안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죄인이기에 주를 모시기에 합당치 못함을 고백하며

    성체를 모신 후 성모님을 통해 은총을 청합니다.

    자주 성모님을 부르며 청원하는 것도 공경의 한 방법이며, 특히 예수님과 항상 함께 계시는

    성모님께 미사 중에 청하는 것은 그분과 일치하는 훌륭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2. 외적인 실천

    1) 성모축일 미사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모상이나 상본을 소중히 다루며 공경(恭敬)합니다.

    언제나 잘 준비하여 성모축일 미사에 참례하고 성모님과 관련된 신심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성모상이나 상본 등을 우상화하지 않고  다만 성모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수단

    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통하여 우리 곁에 계시는 성모님의 현존을 더욱 더 의식하고

    또한 악마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로 받아들이며 실제로 사탄의 공격에

    우리를 지켜 주시는(창세3,15) 성모님을 찬미하고 공경합니다.

    2) 교회에서 인정하는 성모님 발현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것(성의, 성패, 스카풀라, 묵주의 기도)

     발현 메시지를 실천하며 공경합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2,5)라고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성모님이 이르셨을 때,

    그들은 성모님께서 시키는 대로 순명함으로 첫 기적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발변하시어 말씀해 주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실천함으로써 그분의 공경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3) 성모신심 단체에 가입하여 성모님의 참된 신심을 전파하며 공경합니다.

    성모신심 단체에 가입하여 성모님처럼 봉사하고 성모님께 대하여 연구합니다.

    애긍하고 단식하며 묵주나 성모패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참된 신심을 이웃에게 전파합니다.

   3. 성모님을 본받음(신심의 생활화)

    1) 성모님의 덕행을 본받으며 공경합니다.

    성모님의 덕을 본받아 다른 하나의 마리아가 되는 것은 그분을 닮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일이 됩니다. 스승을 공경하고 따른다면 그 스승을 닮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의 모든 행위가 성모께 의합한지 자주 여쭈어보며, 인격적으로 대화하는 생활을 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생활할 때 우리는 성모님과 일치할 수 있게 되고 행하는 모든 일이

    성모님에 의해서 성모님과 더불어 또한 성모님을 위하여 시작하고 끝을 맺는 생활이 될 것입니다.

    2) 성모님처럼 중재기도나 선교에 힘씁니다.

    우리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께 중개역할을 해 주시는 성모님처럼

    우리도 사랑과 희생으로 중재기도를 많이 바치고 선교에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성모님께 더 큰 영광과 기쁨을 돌리는 것이 되며, 성모님께 대한 사랑의 불을

    붙여주며, 그분을 더욱 더 진심으로 공경하게 해 줍니다.

    3) 성모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온전히 봉헌하고 봉헌을 생활화 합시다.

    성부께서 성자를 마리아에게 맡기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모든 것을 성모님께 맡겨드리고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순명하시고(루카2,51), 공경하고,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그렇게 되어져야

    합니다. 성모님께 대한 사랑을 느끼는 것만이 아니고 그 참됨을 자신의 생활에서 실제적인 헌신을

    통해 증명해야 합니다. 성모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언제나 기꺼이 자신과 자신의 자연적,

    초자연적 재산과 시간을 바치는 것입니다.

    성모님을 진실히 공경하는 사람은 사욕이나 어떤 이익 때문에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로서 섬김을 받아야 할 분이시기에 섬기는 사람입니다.

    위로가 있을 때뿐만 아니라 위안이 없고 메마를 때라도 항상 충실히 그분을 섬기며,

    이런 이들은 하느님과 성모님께 큰 기쁨이 됩니다.

    1917년 7월13일 성모님께서는 파티마에 다시 발현하여 지옥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불쌍한 죄인들이 가야 할 지옥을 보았다. 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나의 티 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을 이 세상에 불러일으키려 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며

    또한 평화가 올 것이다····.

    사람들은 이 세상을 나의 티 없는 성심에 의탁하고 매월 첫 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하도록

    하여라. 만일 내 청이 이루어지면 소련은 회개할 것이며 평화가 이루어지리라····. 마지막에 가서는

    나의 티 없는 성심이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마리아의 계시에 순종하기 시작한 날부터 이 나라에는 새로운 전환기가

    도래하여 평화가 오고 공산주의자들의 위험도 피할 수 있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의 재난을

    면했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 와서는 종교, 도덕, 정치 및 사회적으로 확고한 기반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