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인의마을

[스크랩] 새벽에 기도 드리며../용혜원

 

 

새벽에 기도 드리며/용혜원

오,주님!

아직은 어둠이 다 도망치지 못한 새벽입니다
간밤에 깊이 잠들었던 모든 것이
아직도 졸린 눈을 비비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단잠을 주시고 편히 쉬게 해주시니
오늘 하루도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합니다
왠지 삶이 어설프고 나약하기만 하기에
주님을 더욱더 신뢰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대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지상에 나의 삶이 허락된 것만으로도
놀라운 축복이오니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나에겐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구원의 은총이 있으니
자신 있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인사를 하며
남을 돕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오,주님!

이 새벽에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주님이 보고 싶습니다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작은 일에 짜증이나 투정을 부리지 않게 하시고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풀잎 하나, 빗방울 하나, 구름 한 점도
주님의 손길이오니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소서

이 새벽에 기도함으로
나의 삶이 주님의 은혜로 충전되고
기쁨으로 충만해지니
오늘도 주님을 사랑하는 찬양을 부릅니다
날 기억해주시고 날 찾아오신 주님을 내 안에 모시고
내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책만드는집) 中에서
 


첨부이미지

 



 





출처 : 새벽에 기도 드리며../용혜원
글쓴이 : 고운무지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