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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솔거 최 명운


    당신을 위하는 길이라면
    아무리 화가나도 참겠어요.

    당신이 나의 곁에 있는 까닭이
    사랑해서이기 때문이니까요.

    서로 다른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는 건
    이 세상 많은 사람 중
    둘을 한 몸으로 묶어 주었다는 증거이니까요.


    두 사람이 아무리 믿음으로 사랑하더라도
    때론 바다에서 노 젖어 가는
    초보 사공 같을 수도 있잖아요.


    알차게 익은 수박
    탐스럽게 익은 사과처럼
    언제나 꽉 찬 사랑일 수는 없지만


    당신을 만난 인연을
    거친 돌무덤에서도 뻗어나가는 칡덩굴처럼
    운명이라 생각하고 사랑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사랑하고 이해했던 세월이
    헛된 추억이 되지 않게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

    그대와 나 믿음으로 만들어 가는
    사랑이기에 가능하겠지요.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사랑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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