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스크랩] 인연설 천상의모후(=수호천사) 2009. 2. 3. 21:54 인 연 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합니다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 버려야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고 싶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가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잠시라도 함께할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지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애처롭기까지만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 사람의 기쁨이라 같이 기뻐하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지하지 않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출처 : 인연설글쓴이 : 소망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 ** ~ 천상의 모후(=수호 천사) ~**~ '시인의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마음의 등대 하나 세우며 - 도 종 환 (0) 2009.02.07 [스크랩] 봄 마중 (0) 2009.02.05 [스크랩] 마음에 피는 꽃 (0) 2009.02.03 [스크랩] 아름다운 만남 (0) 2009.02.02 [스크랩] 한순간 다가오는 사랑도 / 용혜원 (0) 2009.02.02 '시인의마을' Related Articles [스크랩] 마음의 등대 하나 세우며 - 도 종 환 [스크랩] 봄 마중 [스크랩] 마음에 피는 꽃 [스크랩] 아름다운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