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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

[스크랩] 고향의 봄...






【사랑 의 국악세상】

        [남은 세월]


        고향의 봄 / 묵향 아이야, 엊그제의 단비로 울 밑에 돋나물과 머위대가 탐스러워 졌다 잔등 넘어 언덕바지에 무성히 자란 두릅나무도 하마 새순 많이 돋았겠구나


        큰 오빠 앞베미 물코에서 잡아온 살찐 송사리 다래기에 반만큼이나 차 있으니 살고지 마을 당숙님 오시거든 술안주 만들자꾸나 오늘 술안주 찬거리야 이만 하면 넉넉하겠고 어머님 밝아진 얼굴에 아버진 어느새 삽살개 앞세워 뒷전 방으로 빈 술병 들고 총총걸음 나서시고


        언니는 헌 바구니 옆에 끼고 뒷잔등 너머 두릅순 따러 하얀 길 가쁜 걸음으로 오른다.
사랑과 사랑과 평화의샘 http://cafe.daum.net/lcg420
출처 : 고향의 봄...
글쓴이 : jeosah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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