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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기도및 신앙

" 부제의 직무"

 

부제의 직무

 

1. 거룩하게 하는 직무


부제는 성사의 은총으로 힘을 얻고, 주교와 그의 사제단과 친교를 이루어, 전례의 말씀과 사랑의 봉사로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며 섬기는 힘을 받는다. 부제의 소임은 관할 권위가 그에게 맡겨 준 대로, 성대하게

세례를 집전하고, 성체를 보존하고 분배하며, 교회의 이름으로 혼인을 주례하고 축복하며,

죽음에 임박한 이들에게 노자 성체를 모셔 가고, 신자들에게 성경을 봉독하여 주며, 백성을 가르치고 권고하며,

신자들의 예배와 기도를 지도하고 준성사를 집전하며, 주교의 위임에 따라 장례식을 주례하는 것이다.

 

2. 가르치는 직무

부제는 주교의 위임에 따라 비신자와 신자들을 인도하여 교리를 가르치고 기도를 지도하고 자신이 믿는 것을 가르치며 권고한다.

부제의 가르치는 직무는 미사 중 복음선포 후 그 말씀을 해석하는 강론을 통해 전례적 차원을 바탕으로 드러나며

한편으로는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처럼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선포하여야 하는 선교적인 차원으로 이어진다.

이러기 위해서는 우선 부제는 일상 생활에서 신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예수께서 가르치신 바대로 믿고 살며 이를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며 무엇보다도 본인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신앙을 자신있게 선포하고 또 설교를 해야 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참 증인으로서 살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다스리는 직무

부제는 사람들에게 봉사를 받으러 오지 않고, 오히려 세상에 봉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으로서 애덕과 사랑의 봉사로

서 세상 사람들에게 봉사를 한다. 폴리카르포의 권고대로 부제는 자비롭고 부지런해야 하며 모든 사람의 봉사자가 되신 주님의 진

리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특별히 병들고 가난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열과 성을 다하여 봉사하며 세상에서 일치와 평화

의 일꾼이 되도록 하는데 있다. 아울러 하늘나라를 위한 독신을 지킴으로써 온전히 하느님과 교회에 자신을 투신하고 봉헌한다.

이는 부제서품 서약식 때 하느님 백성과 온 세상을 위하여 성무일도를 충실히 바치겠다는 서약을 함으로써 이 세상의 참된 임금이

신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또 그 말씀에 응답을 하면서 세상에 진리를 위해 봉사하는 영적 무장을 충실히 할 수 있어야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