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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내가 당신에게 준 것은

 

 

 

 

 
 
내가 당신에게 준 것은
 
 

내가 당신에게 준 것은
사랑입니다...
여름 어느 날
대책 없이 열어 놓은
가슴에 용케도
찾아온 날
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당신이 내게 남긴 것은
그리움입니다...
가을 어느 날
미처 여물지도 못한
꽃대가 바람에
홀연히 지던 날
당신은 나에게
그리움 을 남겼습니다...

가을이 오면
당신을 그리워하고
당신을 사랑하게 될
여름을
기다리며 겨울도
오래 지나지 않도록
봄인 듯 금방
따뜻하겠습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