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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어떤 기도

                      

                                                       

 

 

 
어떤 기도 / 이혜인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쁜 일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 하자고



먼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픈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사랑하는 친구님이 보내주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