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의지헤 / 생명의 소명 "

Cherokee Morning Song










생명의 소명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 생명의 소명에 따라 살아간다.
나무가 따라야 할 생명의 소명은 열매다.
그러므로 나무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제 철이 찾아오면 열매를 맺지 아니할 때가 없다.

짐승들도 저마다 삶의 소명을 갖고 있고,
반드시 그 소명에 따라 살아간다.
그들은 여전히 처음 창조되었을 때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이 따라야 할 삶의 소명은 무엇일까?
바로 시작과 끝을 가늠할 수 없이 반복되는 생명의 원이다.







신을 섬기는 법



우리는 창조의 신이며 만물을 주관하시는
위대한 정령을 섬겨왔다.
흰 사람들은 우리를 야만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해와 달, 바람을 찬미하면 우상을 숭배한다고 말한다.
신을 모시는 방법이 자기와 다르다 하여
무조건 영혼을 잃어버린 자들로 취급한다.

위대한 정령께서는 만물을 주관하신다.
해와 달, 나무와 바람, 그리고 산까지도 그이가 지배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때로 그이가 주관하시는 것들을 통해
위대한 정령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이것이 그리도 나쁜 일인가?
우리는 지고한 존재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갖고 있다.
우리를 이교도라 부르는 흰 사람들보다
훨씬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





해와 달에게 감사한다



달과 별에게 감사하노라,
해가 휴식을 취하러 사라지면,
그대는 우리에게 빛을 주므로.
그대의 지혜는 너무나 자상하고,
그대의 빛은 부족함이 없다.
그대의 은혜가 먼 훗날까지도 영원히 이어지기를.

다시 해에게 감사하노라,
그대의 자애로움은 항상 이 대지를 포용하므로.
그대는 자유로운 지혜로 때맞춰 계절을 움직이고
따뜻함과 차가움을 베풀고,
그대의 백성들을 평안케 한다.

그 지혜가 끝없이 우리에게 계속되기를 기도한다.
그대의 지혜는 우리 백성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리라.
우리가 사악함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그대가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돌리고,
우리를 어둠 속에 버려두는 일이 없기를 기도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