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아침
- 박 광 호 -
찬란히 솟구치는 태양을 가슴에 담아 심중에 고이 희망을 심습니다.
꽃을 피워 주소서!
그 소망엔 저와 가족이, 이 나라가, 온 인류가, 담겨져 있습니다.
푸른 하늘 해맑은 햇살 따뜻한 평화의 봄 넉넉한 가을의 황금벌이 그립습니다.
온전한 한 해 되어 하늘에 영광 돌리는 인류의 기도소리 들으소서!
새해 첫 아침 당신께 드리는 기도이옵니다.
........... ☆ ..............
새해 새아침에
하루 해가 길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내 앞에 나타날 내일을 설렘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해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 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과 안정을 좋아하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 이후에 오는 잔잔함을 새롭게 감사하고 이전보다 더 깊은 평안을 누리도록 하소서.
가족에 대한 사랑 가정의 슬픔을 늘 가슴에 품게 하시고 이런 마음을 전할 기회를 자주 허락하소서. 내 입술에서 잔소리가 완전히 떠나게 하소서. 건강을 주소서.
그러나 내 삶과 생각이 건강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소서 질서를 지키고 원칙과 기준이 확실하며 균형과 조화를 잃지 않도록 하시고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이 아무리 고달프고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 해도 그 사슬에 매여 결코 주눅이 들지 않게 하소서.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오니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멀리 달아나려고 해도 그 오늘을 사랑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 날이 그 날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찿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 좋 은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