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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님회고전

***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 1주기, 그날을 생각하며,,,***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 주기♤
편히 잠드소서.




추기경님께서 이 세상에서 짊어지셨던 
모든 짐과 무거운 병고를 떨쳐내시고 
훨훨~ 날아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과 천상복락을 누리시길 기도 드립니다. 

[ 나의 기도 ]
"주여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과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과 함께 살고 싶습니
.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과 함께 영원을 향하여 걷고 싶습니다.

형제들을 위한 봉사 속에
형제들을 위한 가난 속에
그들과 함께 모든 것을 나누면서
사랑으로 몸과 마음 다 바치고 싶습니다

※ 나의기도는 김수환 추기경이 엄혹한 
    유신정권 말기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은 자작시.
- 김수환 추기경 영전에
 
너무 늦게
말씀드리지요만,
우리가 모자라
어려움이 그칠 날이 없었던 그동안,
중대한 사안에 대하여
시의적절 말씀하시는 걸
우리가 얼마나 반겼으며
그 말씀 속에 들어 있는
나라 위한 진정에 눈물겹고
그 생각의 균형 감각과
그 내용의 더없는 적절함에
우리가 또한 얼마나 든든해 했는지
당신은 혹시 알고 게셨는지요.
실은 당신의 얼굴이 참 마음에 든다고
저는 늘 말해 왔습니다.
그 얼굴, 그 표정은 
천품(天品)의 선의와
천품의 진정과
천품의 겸손의 육화였습니다.
말씀의 힘이 나오는 그마음 -
그 마음
그 말씀
그 얼굴의
움직이는 표정이 없으니 
나라가 텅 비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
당신의 그 드믄 미덕들을
추념하는
저희들의 아쉬움과 슬픔속에 
내내 꽃피소서.

- 詩 人 정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