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이넘치는 친구방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살을 에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에
죽은 것처럼 미동하지 않고
고난을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자신을 죽이는 과정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에게는 섭리라는 계절이
찾아옴으로 해서 자신을 죽이게 만듭니다.


자연은 사람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나무와 곤충들은 죽었다 살아납니다.


그렇게 죽었다 살아났을 때
아름다운 꽃을 그리고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섭리가 견디기 힘든
겨울의 칼바람 속으로 내몰고
나를 죽으라. 합니까?
차라리 한번 완전하게 죽으세요.


죽음은 아름다운 꽃을
그리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로운 날개를 주기 위한 과정인 것입니다.

섭리가 나를 죽임으로 해서 더 좋은 선물
영혼이라는 날개를 달아 주는 것입니다.


- ☆ - ☆ - - ☆ - ☆ -


매일을 살아도
마지막 하루를 사는 듯 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은 시한부입니다.
그 삶을 소중히 살기 위해
오늘 하루 시한부 연습을 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그제야 나는
오늘 하루 내 곁을 지나간 존재들에게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했음을 기억합니다.


고마웠다는 말도
미안했다는 말도
오늘 보았지만 또다시 내일이 오기까지
그리울 거라는 말도하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마지막 하루이기엔
나의 오늘은 너무나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내게 있던 동전 몇 개조차도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도움을 구하는 이에게
선뜻 주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내 곁에 있는 존재들에게
사랑한다는 한마디도 못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것이 오직 연인을 위해서만 해줄 말인 양
정작 했어야 했을 이들에게는
한없이 무뚝뚝하고 차가웠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마지막 하루이기엔
나는 오늘 밤 내내 울며 후회해도
한없이 모자랄 것 같습니다


시한부 연습을 마치고
새로운 하루가 내 잠을 깨웁니다


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 - 좋은 글 중에서 - ☆

'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짠~~~~~~  (0) 2010.04.28
이 봄이 다가기 전에~~  (0) 2010.04.26
좋은 친구 아름다운 당신  (0) 2010.04.25
그대에겐 커피같은 사람이 되리라  (0) 2010.04.23
친구보다 더 소중한 친구  (0)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