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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기도

" 시편 기도 73장 "

<시편 73편 1절∼37절>


    왜 의인이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후렴1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마음이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도다.
 
    하느님은 정녕 바른 이를 어여삐 여기시고*
       마음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거늘
    내 발은 아슬아슬 헛디뎌지고*
       걸음은 비슬비슬 넘어질 뻔하였으니.
    어리석은 자들을 시새운 탓이로다*
       악한 자의 잘 되는 꼴을 바라보면서
    미상불 그들은 아무 고생도 없이*
       몸뚱이는 피둥피둥 살쪄있도다.
    인생의 고초를 겪지도 않고†
       남들처럼 고생도 하지 않기에*
       교만은 그들의 목걸이요 폭력은 그 입는 옷이로다.
    그들의 악은 비계에서 스며나고*
       그들의 간계는 마음에서 우러나나니.
    그들은 코웃음치며 짓궂게 말하며* 
       거만 되이 을러대며 억누르려 하도다.
    하늘을 거슬러 입을 마구 놀리고*
       혀로는 땅을 휩쓸고 있으니.
    백성들은 그들을 따라가 그 물에 흠뻑 젖어 들어*
      “하느님이 아실소냐 지존이 살필소냐”하도다.
    보라, 그들은 악인이어도*
       몸은 항상 편한 채 재산만 늘어나니.

    후렴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마음이 깨끗한 이를 어여삐 여기시도다.

    후렴2 :
    그들의 웃음이 슬픔으로 바뀌고 
    그들의 기쁨이 비탄으로 변하리라.

    그렇다면 내 마음을 깨끗이 지닌 것이*
       죄 없게 손을 씻은 것이 허사였던가.
    쉴 새 없이 나는 얻어만 맞고*
       날이 새면 받는 것이 책벌일 바에야.
    내 만일“그들처럼 말해 볼까”하였던들*
       당신 자손의 대를 배신 할 뻔했나이다.
    나는 깊이 생각하며 깨치려해도*
       나에게는 몹시도 힘들어 보였나이다.
    하느님의 신비 속에 파고 들어가*
       그들의 끝장을 보기까지는.
    결국 당신은 매끄러운 길로 이끄시어*
       그들이 멸망에 빠져들게 하시나이다.
    삽시간에 그들이 거꾸러졌음이여*
       공포에 휘말리어 없어지고 말았나니.
    주여 잠을 깬 사람이 꿈을 업신여기듯*
       당신은 일어나사 그들의 꼴 모습을 내려다 보시리이다.

    후렴 :
    그들의 웃음이 슬픔으로 바뀌고 
    그들의 기쁨이 비탄으로 변하리라.

    <성무일도>에서 발췌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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