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의 예수성당 (1) "

로마에서 내부가 가장 화려한 성당이며, 

로마에 세워진 최초의 예수회 성당인 예수 성당 입니다(Chiesa del Gesu).

 

혹자들은 로마의 5번째 성당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예수성당을 선택할 정도로,

로마에서도 유명하고 무척이나 화려해서, 당시 예수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성당의 전면부 입니다.

로마에 세워진 최초의 예수회 성당인 예수 성당은 1568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584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초기 설계는 미켈란젤로가 맡았으며, 이후 비뇰라가

설계를 완성 합니다. 건축학적으로 예수성당은 400년동안 어떤 다른 교회보다도

후대 건축물들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 성당의 변형된 형태는

지금도 북유럽, 스페인, 남아메리카, 필리핀 등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성당입구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청금석에 도금한 화려한 장식들과 각 경당의 성 미술품들이 순례객들을 압도하며, 

중앙 집중식 배치와 장축형(십자가 모양) 배치를 훌륭하게 종합시킨 역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성당 천정에 일 바치치아가 그린 놀라운 프레스코화

"예수의 승리" 입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 구분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프레스코화 주변의 장식들도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그림과 조각의 경계가 모호한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등장 인물들이 그림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인물들이 경계부분에 걸쳐져 있거나 밖으로 나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당 제대부분이 초라해(?) 보일 정도로, 예수성당의 천정과 벽

각각의 경당들의 모습은 정말 화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