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수위권과 무류성이란 ?
우리 가톨릭교회는 베드로와 바오로 축일과 가까운 주일을 택하여 교황주일로 지내고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 교황주일이다. 교황주일을 지내면서 가톨릭교회의 성직제도와 교황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 천주교에는 3성직제도가 있다. 주교와 사제 그리고 부제가 바로 그 것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사제란 제사를 바치는 제사장으로서 신부는 보편제사장이고 주교는 대제사장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며 부제는 도우미 성직자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교황은 어떤 존재인가?
예수님은 베드로를 으뜸으로 하는 사도단위에 교회를 세움으로서 당신의 구원사업을 이어 가게 하기 위하여 사도들을 직접 데리고 다니시며 당신의 행적과 말씀을 통하여 보고 듣게 함으로서 자질을 갖추게 하셨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 하신 후 사도들은 온 지방을 두루 다니며 교회를 세웠다. 그러다가 차츰 그 교회가 수가 많아지면서 각 교회마다 그 교회를 지도하고 다스릴 책임자를 두게 되는데 이 책임자격의 사람이 지금의 신부에 해당 되며 지금의 주교들은 사도들의 후계자이고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 즉 그리스도의 권한을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위임받아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행사하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전 세계 가톨릭교회, 즉 세계적 보편교회와 주교단의 으뜸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복음사가들이 전해주고 있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공동번역성서 참조)너는 반석이다. 라고 하시면서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인즉 마귀도 쳐 이기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셨고 3번씩이나 반복하여 내 양들을 잘 돌보라고 당부도 하셨다. 이에 근거하여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이 보편교회의 수위권을 갖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게 된다.
교황은 이 외에도 많은 칭호를 가지고 있는데, 로마교구장, 이탈리아주교단의 수석대주교, 바티칸시국 원수 등이 그것이다.
교황은 크게 두 가지의 특성을 지니는데 그 하나는 위에 언급된 수위권이고. 또 하나는 교황의 무류성이다. 교황의 무류성이란 교황이 권좌에서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교리에는 오류가 있을 수 없다.’ 라는 것으로서 삼위일체의 제 2위 하느님이신 예수님께 오류란 있을 수 없듯이 하느님의 권한을 대행하는 교황에게도 오류는 있을 수 없다. 라는 것인데 이를 가리켜 교황의 ‘무류성’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분명한 것은 교황이 권좌에서 공식적으로 확정 선포하는 신앙과 윤리에 대한 교리가 아닌 것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점으로 보아 교황은 주교직에 속하기는 하지만 주교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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