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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와관련된글

** 10월은 묵주기도 성월 **

 

 Virgin and Child with a Rosary-MURILLO, Bartolome Esteban

1650-55.Oil on canvas, 164 x 110 cm.Museo del Prado, Madrid

 
성모 신심
 
성모 신심(信心) 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공경과 그 표현입니다.
성모님에 대한 합당하고 올바른 신심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신앙 생활을 더욱 알차게 함으로써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바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성모 공경은 근본적으로 신(神)인 그리스도 안에서
삼위 일체인 하느님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1. 묵주기도 성월의 유래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성화,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묵주기도로 승리를 거둔 레판토 해전의 날(10월7일)을 기념하여
교황 비오 5세가 이 날을 묵주기도의 기념일로 정하였다.
그후 1883년 발표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수프레미 아포톨라투스』(Supremi Apostslatus)에 의해
10월이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되었다.
 
2. 묵주기도默珠祈禱 rosary 의 유래
 
묵주기도(로사리오rosario)의 뜻은
 ‘장비꽃다발’혹은 ’장미 화관’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이를 ’매괴’, 혹은 ’매괴 신공’이라고 했다.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교인들은 자기자신을 신(神)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머리에 장미꽃으로 역은 관을 쓰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전해져
신자들은 기도 대신 장미꽃을 봉헌하곤 했다.
특히 박해 당시 신자들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의 먹이가 될 때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
이것은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게 자신을 바치는데 합당한 예모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때 박해를 피한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화관의 장미 꽃송이마다
기도를 한가지씩 바쳤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해 시편 150편을 매일 외웠는데,
작은 돌멩이나 곡식 낱알을 머리에 쓰는 관처럼 둥글게 엮어
하나씩 굴리며 기도의 횟수를 세었다고 한다.
 이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기도 했으며,
수를 셀 때 불편하였기에 열매나 구슬을 150개를
노끈이나 가는줄에 꿰어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런 관습들이 묵주기도를 탄생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12세기에 삼종기도가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어져
주의 기도 대신 성모송을 50번이나 150번씩 외우기도 했는데,
이를 15단으로 나누어 성모 영보, 예수 성탄,
예수 부활, 예수 승천 등과 관련시켜 묵상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묵주기도로 발전하게 되다.
13세기부터는 영광송이 삽입되었다.
  

 

또한 이 당시 ‘알비파’이단의 세력이 교회를 위협하자
성모님이 도미니꼬 성인에게 나타나셔서
이단을 없애는 무기로 묵주를 주셨고,
성인은 신자들에게 묵주기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알비파 이단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때부터 ‘묵주기도’라는 정식명칭이 생겼고
,(*성 도미니코 축일:8월8일.게시판1308번)
그후 15세기부터는 도미니꼬 수도회에 의해
전 세계로 퍼쳐 성모신심의 기도가 ‘매괴회’가 생길 정도로
공식화 된 기도가 되었다.
 
이 신심의 전파는 1830년 이후 성모님이 발현하여
묵주 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권고하면서 더욱 널리 퍼졌다.
교회는 성모 마리아가 루르드(l858)·파티마(l9l7)·보랭(l932~l933)의 발현에서
묵주 기도를 특별히 권장하였음을 인정하고 있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2년 10월 16일에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발표하고,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로 선포하여
특별히 이 기간에 묵주기도를 더욱 자주 바쳐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자신의 재위 24주년인 이날 발표한 교서에서
묵주기도를 “복음의 요약”이라고 부르면서
묵주기도가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를 관상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며 평화와 가정을 위한 강력한 기도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묵주기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다섯 가지 신비를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하고,
빛의 신비를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쳐 줄 것을 당부했다.
 
묵주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묵상하며
성모 마리아와 함께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감사드리고
우리도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기를 비는 기도로서
우리를 예수님과 일치시켜주는 좋은 기도이다.
묵주기도로 많은 은총을 입은 사람들은
사랑에 가득 찬 마음으로 성모님 곁에 앉아 있다.
또한 성모님께 사랑스런 말을 속삭이면서
성모님이 보여 주시는 그 신비들의 놀라운 장면들을 응시하며
언제나 새롭고 아름다운 그 정경들을 바라볼 수 있다.

 

3. 묵주기도의 내용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빛의 신비, 영광의 신비가 있다 4가지 신비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2) 빛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3) 고통의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게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심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4) 영광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지향을 생각한다거나
 성모송, 주님의 기도 등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향은 묵상 전에 세우고 생각해야지
묵상 중에 하면 역시 일종의 분심이 되는 것이고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을 암송하는 것은
이런 간단한 내용의 기도를 반복하여 외움으로써
잡념을 쫓고 마음을 가라앉혀
기도와 묵상에 전념케 하려는 것이지
그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라는 것은 아니다.
 
묵주기도의 원칙은 15단(20단)을
모두 바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1/3도 ‘묵주기도’라 한다.
그래서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이 따라 온다.
① 묵주기도 15단의 1/3을 바치면 되지만,
5단을 계속 바쳐야 한다.
②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소리 내어 바쳐야 한다.
③ 공동으로 바칠 때는 지역에 따라
인정받는 구원의 신비를 알리는
 기도문(구원의 기도)을 외워야 한다.
그러나 사적으로 바칠 때엔 기도문을 반복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으로 족하다.
  
묵주기도 방법
 
1. 먼저 묵주의 십자가를 잡고 성호경을 한 다음,
십자가의 발 부분에 친구(입을 맞춤)하고 사도신경을 외운다.
2. 다음 묵주알에서는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3. 세 개의 알을 넘기며 각각 성모송을 한다.
이 때 천주 성부의 지극히 거룩하신 딸 마리아,
천주 성자의 평생 동정이신 어머니이신 마리아,
천주 성령의 지극히 정결한 짝이신 마리아를 묵상한다.
4. 다음 묵주알을 잡고는
(머리를 숙이며) 영광송을 한 후,
구원을 비는 기도를 드린다.
5. 묵상 주제인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
순서대로 묵주기도를 해 나간다.
6. 5단까지 다 끝나면
"성모 찬송"을 바치고 마침 성호경을  한다.
 
묵주기도 중에서 7단으로 된 묵주가 있다.
이는 성모님의 칠고칠락을 묵상하면서
바치기 위한 것이다.
5단의 색이 각각인
5색 묵주는 각각 5대륙을 상징하며
세계 평화의 뜻을 나타낸다.
  
 
 4.묵주기도의 영성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만약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왜 성모님 상(像) 중에 묵주를 들고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 성모님 상이 있겠는가?
 만약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성모님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성모님께 바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깊숙이 묵상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예수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묵주기도는
오히려 성모님을 슬프게 한다.
왜냐하면 성모님의 중심은 예수였고
성모님의 모든 것이 예수를 향하고 있었으므로
묵주기도의 모든 묵상은 예수님을 향해야 한다.
 
5.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약속
 
① 1872년, “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② 묵주의 구일 기도 1884년,
“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청의 뜻으로,
 감사의 뜻으로 각각 세 번의 묵주기도를 9일간 할 것이다.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3*9 = 27 일 / 간청, 감사 27*2 = 54일)
③ 파티마의 기도(1917년 7월 13일)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구원의 기도를 알려 주셨다.
④ 위대한 약속
1917년 파티마에서 루시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여섯 달 동안 계속하여
첫 토요일에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묵주기도를 매일 바쳐야 하나?
 
사제와 수도자들이 매일 성무일도를 바치는 것처럼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이 좋다.
사실 묵주기도는 작은 성무일도이다.
다른 어떤 기도보다 단순한 기도인 묵주기도는
우리가 가는 곳 어디든 가지고 갈 수 있다.
묵주기도는 우선 시간을 봉헌하는 것이다.
묵주기도의 좋은 점은 많이 있지만,
우선 하느님께 당신의 사랑을
단순하게 바쳐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묵주기도는 하느님과 영혼을 일치시켜 주는 기도이다.
  
같은 기도문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의미가 있나?
어떤 이는 묵주기도가 별 의미도 없이 반복되는 기도일 뿐이라며 반대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반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똑같은 기도문을 외운다고 해도
그 각 기도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들은 묵주기도가 기계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한다.
묵주기도에 기계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걷는 일은 단순히 기계적인 일이 아니다.
걸으면서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탄복합니다.
마찬가지로 묵주기도의 기계적 요소는 신비 안에서 쉬고,
더 단순하게는 하느님 안에서 휴식을 갖게 한다.
처음에 묵주기도는 각 현의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비교적 피상적인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차츰 더 깊은 묵상에 들어가면서
기계적인 것에서 자유롭게 된다.
 
묵주기도의 현의는 어떻게 묵상해야 하나?
 
묵주기도를 할 때 보통 열다섯 신비에 집중한다.
기도하는 데에는 신비와 관련된 몇 마디 단순한 말이나,
상상 속에 떠오르는 그림만으로도 충분하다.
묵주기도 한 꿰미는 하나의 화관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전체 신비를 묵상하려면
세 개의 화관을 봉헌하게 된다.
묵주기도를 할 때 반드시
기도문을 외우는데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묵주기도를 할 때 각 현의를 묵상하는 것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
현의를 묵상하면서 본인이 머물고 싶은 현의의 장면에
자연스럽게 머물게 될 것이다.
마음에 다가오는 장면을 머리에 그리며 바라보도록 하라.
 

◈가톨릭홈에서 http://www.catholic.or.kr

◈바오로수도회에서 http://www.paolo.net
◈바오로딸수도회에서 http://www.pauline.or.kr
 
 
성모칠고(聖母七苦)의 로사리오
 
이 묵주 기도는 성모 통고(痛苦)를 묵상하면서
주님의 기도 한 번과 성모송 7번을 바친다.
성모 통고 신심은 6세기부터 동방교회에서 발전되었고,
15세기경에 7개 고통이라는 성모 칠고로 확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The Seven Sorrows of the Virgin-DURER, Albrecht.

c.1496. Oil on panel,Alte Pinakothek,Munchen and Gemaldegalerie, Dresden
 
7개 성모의 고통
 
① 시므온의 예언(루가2,35)
② 이집트로의 피난(마태2,13-18)
③ 예수를 성전에서 잃음(루가2,41-50)
④ 예수 십자가를 짊(루가23,26-32)
⑤ 예수 십자가에서 죽음(루가23,44-46)
⑥ 예수를 십자가에서 내림(루가23,53)
⑦ 예수 무덤에 묻힘(루가23,53)
 
   

 

The Franciscan crown .칠락묵주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7가지 기쁨을 찬미하기 위하여
1422년에 시작된 7단짜리 묵주기도(rosary).
이 묵주기도는 또한 ’천사적 로사리오’(seraphic rosary)라고 불리기도 한다.
 
 
 
칠락묵주 기도의 기원  
 
이 칠락의 로사리오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 프란치스꼬 수도회의 보배로운 선물로 주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기도는 마리아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칠락 로사리오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성 프란치스꼬 잔 꽃송이에 나오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이에 관한 사건의 이야기는 유명한 우리 수도회의 역사책에서 볼수 있다.
루까 와딩 (Luca Wadding) 신부가 쓴
프란치스꼬 수도회의 연대기 (Annales Ordins minorum) 에
이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신부님은 증명될 만한 고전자료와
전통을 철저히 검사한 후 이야기를 기술했기 때문에
이 칠락 로사리오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성을 지닌 믿을 수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루까 와딩 신부께서 기록한 대로 이야기를 전개해 보겠다.  
 
1442년 어느날 착하고 경건하며 성모 마리아에 대해
유달리 충성된스러운 한 청년이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였다.
이 청년은 모범적인 가정에서 생활했고,
어릴 때부터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습관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즉 날마다 신선하고 아름다운 꽃을 모아서 엮은 화관으로
자기 집에 있는 성모상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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