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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비 오는 날


   
비오는 날 ....  빛고운-김인숙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음률에 맞추어 상상도 날개를 편다. 
그리움 밀려오니 
알 수 없는 서글픔도 밀려온다 
보도블록 사이로 고인 빗물 위로 
나의 무거운 발걸음도 터벅터벅 
바람이 불어온다 
우산 잡은 손에 작은 힘이 들어간다 
머리카락이 소용돌이친다
그와 함께 지나간 사랑도 오래된 영화
필름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온몸 휘청 거리면서 
조심스레 건너는 육교 
오가는 자동차의 경적과 라이트 
빗소리와 잘도 
어우러져 우렁차게 들려온다
그렇게 또 그렇게 
비가 오는 날은 거리를 쏘다니고 싶다. 
혹시라도 만날지 모르는
지나간 사랑의 기다림이 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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