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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리의 종합(영상교리포함)

" 올바른 자세와 봉독법 "

[영상교리/교리일반] - 제35강 : 올바른 자세와 봉독법

☞ 올바른 자세와 봉독법

말씀의 전례 중 복음은 신부님께서, 독서는 신자들이 봉독을 하지요? 그런데 독서자가 성서를 봉독할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 보편지향기도

보편지향기도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신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 미사 전례 안에 새롭게 복구된 기도입니다. 세례를 받은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모든 산 이와 죽은 이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특히 보편지향기도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 드리는 가장 폭넓은 기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기도는 모임의 공동기도이기 때문에 모여있는 구성원의 언어와 표현방식에 적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과 희망, 고통과 기쁨을 반영해야 하고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 공동체와 인류가 처한 상황까지 함께 드러내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도가 지향하는 것은 여러 차원의 공동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째 부분은 모든 교회를 위해 바치는 기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란 그리스도의 몸인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가르키는데요, 다시말해 모든 교우와 교회 전체 그리고 세계의 모든 교회를 의미합니다.
둘째 부분에서는 전 인류 즉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한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셋째 부분은 온갖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부분은 우리 공동체 즉 본당이나 지역 공동체 또는 각종 단체 등에 석해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 드린다고 합니다.

보편지향기도를 드릴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기도는 공동체가 하느님께 드리는 응답이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적인 소망이나 신앙을 고백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말씀전례의 성서말씀과 기도의 지향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말씀의 선포와 화답송, 강론과 보편지향기도는 그 미사에서 들었던 하느님의 말씀을 직접 인영하거나 적어도 주제와 일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해야 합니다.

☞ 바르게 읽는 성경의 이름

대부분의 성경 이름은 끝에 <서(書)>자를 붙여서 읽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예외가 있는데 먼저 구약성경에서 <기>로 끝나는 이름들을 볼 수가 있지요? 예를 들어 창세기, 출애굽기, 롯기, 욥기 등이 그것인데 여기서 <기>는 기록된 책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로 끝나는 제목에는 <서>를 붙여서 읽지 않습니다.

다음은 상, 하로 나눠진 이름이 있는데요,
이것은 <기>나 <서>로 읽는 것이 아니라 <권>이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집회서처럼 <서>로 끝나는 제목은 그대로 <집회서>처럼 읽으면 되고 <시편>은 그대로 시편이라고 읽습니다.

자, 그럼 신약성경의 이름들은 어떻게 읽을까요?
먼저 4복음서인 마태오, 마르꼬, 루가, 요한 복음서는 그대로 마태오 복음서, 요한 복음서 등으로 읽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역시 <전>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대로 <사도행전>이라고 읽으면 되구요, 다음 로마인에게 보낸 편지와 같이 무슨 무슨 인에게 보낸 편지라는 이름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이름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하지만 성경 목차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읽을 경우, 뒤에 <서>를 붙여서 <로마서><갈라디아서>와 같이 읽습니다.

그 밖에 <고린토인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와 둘째 편지와 같이 첫째, 둘째로 나눠진 이름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뒤에 1서와 2서를 붙여서 읽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요한 묵시록은 그대로 읽습니다.

☞ 사도신경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직접 예수님께 배운 신양개조를 우리에게 전해준 것으로서 예비자들을 위한 신앙의 길잡이이고 교육 지침서입니다.
초대교회 때에는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의 특권으로 주님의 기도와 함께 사도신경을 바쳤었다고 하는데요, 이 기도의 내용을 믿는 것은 신자들의 의무였다고 합니다.
또한 사도신경은 미사 중 말씀 전례 때 바치는 감사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일미사 때마다 사도신경을 바침으로써 신양을 고백하고 신양을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사도신경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사도신경은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로 시작해서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까지 기도문 전체에 걸쳐서 열 두 가지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의 내용은 삼위 일체적인 구조에 따라서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먼저 첫 번째 부분은 하느님께 대한 신앙 고백입니다.
여기서 하느님은 일반적인 신이나 철학적 개념의 신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현존하시는 분으로서 성서에 계시돼 있는 하느님이시고 예수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하느님이십니다.

둘째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참 하느님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심을 선포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이것은 기도문 중에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에 잘 나타나 있는데요, 그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ale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는 그리스도교의 신앙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성령에 관한 것인데요,
이것은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현존하심으로써 이루어지는 구원사에 대한 신앙 고백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기도문 중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은 성체성사를 의미하는데요, 교회의 기초가 되는 이 두 성사를 통해서 성령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일 미사 때마다 사도신경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드릴 때 입으로만 외우는 분들을 볼 수가 있는데 사도신경을 바칠 때 기도문 인에 담겨있는 열 두 가지 신앙 고백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기도를 드리도록 해야겠습니다.


[자료출원 : 천주교 부산교구 / 편집 : 까따꿈바 묵상팀 선교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