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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12 월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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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을 보내면서.."

마지막 몇 장 남지 않은 일력
한장 한장 찢어 내면서
가슴도 찢어냅니다.
누구라도
살짝 지르밟기만 해도 부서저 버릴 
살얼음 같은 그리움
눈물젖은 손수건 한장 흔들고
떠나 보내고 나면
가게 되어있는 것은 가게 마련이고 
남아야 하는 것은 
세월이 뜯겨나간 뒤의 빈자리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어떻게 사랑을 하고 그리워하면
언제나 마음대로 오가는 바람처럼
쉽게 떠나보내고 
스치고 지나간 빈자리마다 
아픈 생채기로 남지 않을까.
12 월을 보내면서
남은 달력자락 몇장

끝끝내 다하지 못한 그리움
뜯겨 저 나갈 때마다
생살을 찢어내는 아픔으로
시간의 다리 건너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 속
언젠가는 잊혀 질 과거로 묻혀가는 세월
그림자에 묻어 함께 가지 못하고
서러운 마음은 벌써 
저 만큼 앞서 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리를 건너지 못한
다음 해가 
건너편에서 손짓을 합니다.
보내야 할것은 보내고
남아야 할것은 남아서 
새로 오는 손님을 반길수 있다고,,,
<옮 긴 글>



바삐 달려온 1년이 왠지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지난 1년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지요.
또한 세월의 빠른 속도에 
귀한 시간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아쉬움으로 한숨만 내쉬면서
뒤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쏜살같이 달려만 가는 무심한 세월 
어느 누가 붙잡아 둘수 없나요? 
바램이고 푸념이며 욕심이겠지요.
겨울이 아름다운건 서로에게 따뜻함을 
전해줄수 있어 좋은 것이고
서로가 따뜻한 마음 나눌수 있는
넉넉한 미소와 사랑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느해 그랫듯이 새해에는 좋아지리라 
막연한 기대감과 설레임속에서 출발했지만
이젠 서서히 그 거대한 포부와 희망도
자그마한 소망으로 변해 버렸네요.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이는 것처럼 
12월 우리님들의 맘속에 
행복이 그렇게 쌓였으면 합니다.
마음속에 행복이 가득한 
기분좋은 날로 기억되시길 바라며

언제나 서로에게 고운 마음 나누며
마음속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10년12월16일

<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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