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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소망의 기도 ...()


소망의 기도 / 雪花 박현희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니

거미줄 치듯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삶 앞에

허무와 공허감이 밀려듭니다.

내 삶 앞에 펼쳐진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순응하며

극복하려 노력했어도

생각대로 의지대로 잘되지 않아

더러는 상심하고 포기도 했지만

삶이 그리 호락호락한 것만은

아님을 잘 알기에

아쉬움도 후회도 없습니다.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이

늘 이치에 어긋나지 않기를

나를 지배하는 모든 판단이

그릇되지 않는 판단이기를 바라고

그저 큰 욕심 없이

가진 것들에 만족하고 소중히 여기며

작은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소박한 삶이길 소망합니다.

늘 지금처럼만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늘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